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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낭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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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04. 2016

하루와 그곳

항상 바라는 그곳, 하루 안에 일어나는 기대

하루가 일년같고

일년이 십년같다


수십년의 시간의 다리를 거슬러

우리는 거대한 문 앞에 서 있다


열리지 않는 문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열리지 않는 문


그 문 앞에

하염없이 울기도 하고

기대어 잠들기도 한다


많은이들이 지나쳤던

흙자국 가득한 이정표 앞에

가만히 서서


가리키는 그곳을 바라본다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일듯

구름에 가린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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