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시즌 2의 명곡들
지난 시간에 개인적으로 최애순위를 정해서 팬텀과 싱어 1을 게제했다. 누구나 비슷하다. 모아서 보고 싶은데 영상들은 끊겨 있으니. 시즌 1과 시즌 2의 확연한 차이로 인해서 서로 다른 매력으로 끌어당기는 것을 느낀다. 시즌 1은 명곡들 중에 명곡을 뽑았고, 남유럽의 정서가 많이 드러나는 멜랑꼴리가 많았다면, 시즌 2는 사랑에 대한 곡들이 대부분이었다. 멜랑꼴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름답고 의지적인 사랑에 대한 곡들이 많았다. 그래서 시즌 1보다는 조금 더 밝은 분위기가 아니었나 한다. 물론 그 만큼 심리적인 깊이가 풍부하게 다루어진 것 같은 느낌은 줄어들 수 있지만 말이다.
https://brunch.co.kr/@minnation/960
개인적으로 시즌 2를 통틀어서 가장 좋았던 곡이다. 일디보의 노래를 다시 편곡했는데 4명이 감정이입을 했는데 한명의 감정의 흐름처럼 나타냈다. 최근 에바일루즈의 '사랑은 왜 상처받는가?'라는 글을 읽고 있는데 이 글이 딱 맞는 소재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물론 일루즈는 로맨스를 사회구조적 측면에서의 자본화로 보지만) 누군가에게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표현하고, 사라져버릴까 두려운 마음도 있고. 그러나 가장 용기있는 것은 자신의 감정에 솔찍해지는 것이다. 그 사람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솔찍해지는 것. 대부분 이것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쉽게 떠나는 대신 쉽게 못 잊는다. 이미 사라져버려서 거기에 없는 우리의 감정들. 그 감정들을 오늘 불러내는 도중에 지나간 이들에 대한 감정들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팬턴싱어 2의 가수는 졍필립이다. 처음에는 농부이미지로 jtbc에서 잡았지만 알고보니 유학파에 정통적으로 실력을 쌓은 가수였다. 그의 태도가 맘에 든다.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자신의 목소리를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내는. 처음부터 조금식 포르테시모로 자신의 감정들을 발산해재는 것 같다. 아마도 이 곡에서 최고로 뿜어져 나온 게 아닐까 한다.
중간에 심사위원으로 나온 바다가 감정에 북받쳐서 우는 장면을 보면 나도 눈물이 날 정도이다. 감동과 감정의 물결이 흐르는 밤을 선사해주는 필링스.
https://tv.naver.com/v/2248401
Feelings
Prima c'eri, ora no 처음에는그랬어. 지금은아니야
Prima amavi ogni mio respiro 예전에너는나의숨결까지도사랑했지
Spiegami di come I Spiegami ora sono 나에게그시간을설명해줘
Le spine, di un amore alla fine 사랑의끝에서가시로찌르고있는지
Mi baciavi, ora no 나에게키스했었지. 지금은아니야
Mi parlavi fino a tarda notte 깊은밤이될때까지나에게사랑을얘기했지
Tra di noi c'era tutto ora niente 이제는우리사이에는아무것도없어
Oh Feelings, sto parlando di feelings 느낌, 난느낌을말하는거야
Dove si va se non c'e 이미사라져거기에없는
Feelings 감정들
Come si far per tenerlo con se 느낌이없다면어떻게함께있을수가있겠어
Dimmi se, dimmi che forse credere si puo 말해줘, 믿을수있을거라말해줘
Oh feelings dove si va se non c'e 느낌, 이미사라져거기에없는
eun dolore che oramai 지금우리의아픔
Tu lo sai, e per noi una lama gelida 차가운칼날이되어버린걸너도알고있잖아
Sorridevo, ora piango 웃음은눈물이되었지
Oh feelings, sto parlando di feelings 느낌, 난느낌을말하는거야
Dove si va se non c'e 이미사라져거기에없는
Feelings 감정들
Come si far per tenerlo con se 느낌이없다면어떻게함께있을수가있겠어
Dimmi se, dimmi che forse credere si puo 말해줘, 믿을수있을거라말해줘
Oh feelings dove si va se non c'e 느낌, 이미사라져거기에없는
Persi nella scia 사라져버렸어
Di una storia che va via 우리들의이야기는
Dietro gli alberi di quest' alba fragile 나무뒤로보이는희미한여명속으로
Dove si va se non c'e 이미사라져거기에없는
Feelings 감정들
Come si far per tenerlo con se 느낌이없다면어떻게함께있을수가있겠어
Dimmi se, dimmi che forse credere si puo 말해줘, 믿을수있을거라말해줘
Oh feelings dove si va se non c'e 느낌, 이미사라져거기에없는
Come si far per tenerlo con se 느낌이없다면어떻게함께있을수가있겠어
Dimmi se, dimmi che forse credere si puo 말해줘, 믿을수있을거라말해줘
Oh feelings dove si va se non c'e 느낌, 이미사라져거기에없는
Dove si va se non c'e 이미사라져버린
https://www.youtube.com/watch?v=6uSLU6XKa1Q
https://tv.naver.com/v/2139273
Anche Se Non Ci
Lo sai che non mi sento libero
e adesso non riesco a dirtelo
e tu che ridi e poi mi chiami amore...
Invece di sentirmi stupido
in questo spazio supersonico
dove i bambini imparano a volare...
Se guardi dentro questo girotondo
puoi fermare il tempo quando dici tu
e invece io che sto ancora sto aspettando
vivo disattento e non mi fermo più...
Libero, ma senza un po' d'amore...
Libero, in questo mondo da cambiare...
E proprio adesso che tu sei lontano
se chiudi gli occhi e stringi la mia mano
io sono vero, io sono vero
anche se non ci sei...
Avrei voluto dirti subito
noi due nascosti dentr un battito
quando mi hai detto lasciami parlare
volevo solo dirti che ti sento
che non penso a niente quando non ci sei...
E proprio adesso che non c'è più tempo
dimmi come faccio a non pensarti più...
Libero, ma senza un po' d'amore...
Libero, in questo mondo da cambiare...
E proprio adesso che tu sei lontano
se chiudi gli occhi e stringi la mia mano
io sono vero...
Ma non ci sto
e adesso che non ti telefono
in questa notte è già un miracolo...
In ogni istante, in ogni attimo
no adesso, non farmi aspettare...
Libero...
E proprio adesso che tu sei lontano
se chiudi gli occhi e stringi la mia mano
io sono vero, io sono vero
anche se non ci sei.
Anche se non ci sei...
너도 알잖아 내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 걸
하지만 지금은 너에게 말할 수 없어
넌 그저 웃어넘기고 날 사랑한다고 하지
사실 난 내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져
아이들이 나는 법을 배우는 신비로운 공간
이 원 안을 들여다봐
네가 말하면 이 시간을 멈출수 있어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어
신경쓰지 않을래 더 이상 멈추지 않을 거야
자유로워, 비록 사랑은 없지만
자유로워, 이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이 순간 너는 멀리 떨어져 있네
두 눈을 감고 네가 내 손을 잡으면
나는 거기 있어, 정말로 있어
네가 그곳에 없다 해도
네가 그곳에 없다 해도
너도 알잖아 내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걸
하지만 지금은 너에게 말할 수 없어
넌 그저 웃어넘기고 날 사랑한다고 하지
빨리 네게 말해 주고 싶었어
순식간에 숨어버린 우리 둘을
내가 말을 해 달라고 했을 때
난 너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
네가 없으면 난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었어
더 이상 남은 시간이 없는 지금
어떻게 하면 널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지 말해 줘
자유로워, 비록 사랑은 없지만
자유로워, 이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이 순간 나는 멀리 떨어져 있네
두 눈을 감고 네가 내 손을 잡으면
나는 거기 있어
하지만 예전처럼 있지는 않겠어
더는 전화하지 않을 거야
오늘 밤은 이미 기적과 같으니까
매 순간 매 시간
더 이상 나를 기다리게 하지 마
이 순간 나는 멀리 떨어져 있네
두 눈을 감고 네가 내 손을 잡으면
나는 거기 있어, 정말로 있어
자유로워, 비록 사랑은 없지만
자유로워, 이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이 순간 나는 멀리 떨어져 있네
두 눈을 감고 네가 내 손을 잡으면
나는 거기 있어, 정말로 있어
네가 그 곳에 없다 해도
https://www.youtube.com/watch?v=ozFMr4R8gic&feature=youtu.be
'사랑은 돌아올 것야'라고 하는 말. 사실은 사랑은 의지로부터 그거도 자유의지로부터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의 의지는 항상 욕망에 사로잡혀 있지만, 우리의 의지가 정말로 자유로우면 우리는 반드시 사랑을 선택한다. 그러한 사랑은 의지고 노력이고, 배려고 책임이다.(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열정적인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일까? 사랑은 그렇게 우리의 가까이에서 큰 소리로 부르짖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김주택의 월드클레스의 음색을 돋보이게 보여주었던 무대가 아니었나 한다.
https://tv.naver.com/v/2139160
Tornera l'amore 사랑은 돌아올거야 (한글 가사)
지금이 몇 시인지, 당신이 누구인지도 모를 날들이 있어요.
길 위에서 혹은 어떤 영화에서 당신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당신을 찾으려 구름 속을 헤맸어요.
하지만 그저 겨울, 이건 밤의 노래일 뿐이죠.
당신 안에서 자라는 평화와 혼돈
눈에서 눈물이 흐르죠, 달리고 싶지만 움직이지 않네요.
사랑은 돌아올 거야, 소리조차 없이
난 너를 알아볼 거야.
불을 켜고 창문을 열어두면
사랑은 돌아올 거야
사랑은 돌아올 거야
내 음악을 들으면 당신이 마음을 열어 줄까요?
노래가 로맨틱할수록 더욱더 당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아요.
구름 속에서 당신을 위한 자리를 찾아요.
당신은 수많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 자리에 가만히 있겠죠.
사랑은 돌아올 거야, 소리조차 없이
난 너를 알아볼 거야.
불을 켜고 창문을 열어두면
사랑은 돌아올 거야. 너에게로
사랑은 돌아올 거야, 소리조차 없이
난 너를 알아볼 거야.
불을 켜고 창문을 열어두면
사랑은 돌아올 거야
사랑은 돌아올 거야
사랑은 돌아올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ks_MMzeK6jU
판타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미래를 더 새롭게 상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과거든 현재든 상상하고 추억할 수 있게 하고 또 새로운 배경들을 만들어 낸다. 그 이야기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사와 감정과 어떤 결과들로 우리는 또 만들어져 가고 잊혀져 간다. 이 곡을 들으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호빗을 보면서 톨킨보다 팬텀싱어를 생각하게 만든 곳이다. 조민웅의 목소리는 익히 유명해서 너무 좋은데, 이 곡에서는 정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밑에서 계속 깔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심사위원들은 이런 그를 매우 혹평했지만 조민웅의 브리지나 리드가 없었다면 다른 두 사람이 빛나지 못했을 것이다.
https://tv.naver.com/v/2124766
Oh, misty eye of the mountain below
Keep careful watch of my brothers souls
And should the sky be filled with fire and smoke
Keep watching over Durins son
오, 산 아래 안개 속의 눈이여
내 형제들의 영혼을 돌봐 주소서
설령 이 하늘이 불과 연기로 가득차게 될지라도
두린의 자손들을 계속 굽어보소서
If this is to end in fire
Then we shall all burn together
Watch the flames climb high into the night
Calling out father, stand by and we will
Watch the flames burn auburn on the mountain side
이 여정이 화염 속에서 끝난다면
우리 모두 다 함께 불타리라
밤하늘 속을 밀고올라가는 불꽃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며, 이곳에 서서 결의를 다지리라
산허리에서 붉게 타오르는 화염을 보며
And if we should die tonight
Then we should all die together
Raise a glass of wine for the last time
Calling out father, prepare as we will
Watch the flames burn auburn on the mountain side
Desolation comes upon the sky
오늘 밤 우리가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라면
우리 모두 그 끝에 함께 서리라
마지막 술을 채운 한 잔을 건배하고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며, 최후를 굳게 마음먹으리라
산허리에서 붉게 타오르는 화염을 보며
하늘에서 폐허가 우리를 덮칠지어니
Now I see fire, inside the mountain
I see fire, burning the trees
And I see fire, hollowing souls
I see fire, blood in the breeze
And I hope that you'll remember me
이제 불꽃이 보이네, 산의 안에서
나 불꽃을 보네, 타오르는 나무들도
나 불꽃을 보네, 울부짖는 영혼들도
나 불꽃을 보네, 바람에 서린 피도
그대라면 이런 나를 기억에 담아 주길
Oh, should my people fall
Then surely I'll do the same
Confined in mountain halls
We got too close to the flame
Calling out father hold fast and we will
Watch the flames burn auburn on the mountain side
Desolation comes upon the sky
나의 백성들이 쓰러져간다면
나 또한 기꺼이 그 뒤를 따르리
산 속의 전당에 갇힌 채
우리는 화염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네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며, 굳은 신념을 이어가리라
산허리에서 붉게 타오르는 화염을 보며
하늘에서 폐허가 우리를 덮칠지어니
Now I see fire, inside the mountain
I see fire, burning the trees
And I see fire, hollowing souls
I see fire, blood in the breeze
And I hope that you'll remember me
이제 불꽃이 보이네, 산의 안에서
나 불꽃을 보네, 타오르는 나무들도
나 불꽃을 보네, 울부짖는 영혼들도
나 불꽃을 보네, 바람에 서린 피도
그대라면 이런 나를 기억에 담아 주길
And if the night is burning
I will cover my eyes
For if the dark returns then
My brothers will die
And as the skys falling down
It crashed into this lonely town
And with that shadow upon the ground
I hear my people screaming out
밤하늘이 불타오르면
나는 내 눈을 가리고
어둠의 세력이 돌아온다면
나의 형제들은 쓰러져 가리
무너진 하늘의 파편들은
이 외로운 마을로 떨어져 내리며
그림자가 땅 위로 퍼지면
나의 백성들의 비명이 퍼질 것이니
Now I see fire, inside the mountain
I see fire, burning the trees
And I see fire, hollowing souls
I see fire, blood in the breeze
이제 불꽃이 보이네, 산의 중심에서
나 불꽃을 보네, 타오르는 나무들도
나 불꽃을 보네, 울부짖는 영혼들도
나 불꽃을 보네, 바람에 서린 피도
I see fire, oh you know I saw a city burning (fire)
I see fire, feel the heat upon my skin (fire)
And I see fire (fire)
And I see fire burn auburn on the mountain side
나 불꽃을 보며, 불타오르는 도시를 보네
나 불꽃을 보며, 피부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끼네
나 불꽃을 보네
산허리에서 붉게 타오르는 불길을 보네
Ed Sheeran의 원곡은 호빗ost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fngvQS_PmQ
https://www.youtube.com/watch?v=UTpiXjaMX44
가장 감미로운 조합이 아닐까? 사랑으로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경험을 노래하는 이들의 목소리오 표정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특히 조민규는 정말 한곡한곡 자신의 영혼을 담아서 부른다. 듣다보면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곡.
https://tv.naver.com/v/2098551
개인적으로 이 조합이 미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조형균의 눈물끝에서 나오는 옥타브와 이충주의 꺽는 음색 그리고 정필립의 뚝심있는 테너와 고우림의 즐거운 저음의 물결.(거의 팬턴싱어 빠라고 할 수 있다 ㅎㅎ) 아무튼 이 곡을 듣고 있으면 '그래 내가 세상을 너무 우울하게만 보고 있는거 같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삶 자체를 살고 있다는 것 자체, 그 자체로 우리는 소중한 것을 왜 몰랐을까?
https://tv.naver.com/v/2163486
팬텀싱어 역사상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강형호의 팬텀오브로페라. 혼자 여자 남자를 번갈아가면서 부르는 기가막힌 곡. 참 신기하게도 일반인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https://tv.naver.com/v/1947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