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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낭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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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09. 2016

취약성과 사랑

사랑하는 삶은 부활의 삶이라

사랑하면 정해진 길이 없어지고

사랑하면 확정된  방법이 없어진다


사랑하면 새롭게 시작된다

사랑하면 연약해진다

사랑하면 취약해 진다


나 자신의 것을 주장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것을 존중해주게 된다


사랑하기 때문에 용서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가슴치면서도

함브로 대하지 못한다

...


사랑은 그래서 내게로 부터 오지 않았다

원래 태초에는 그 사랑이 우리 안에

 있었기에,


에덴 동산에 걸맞는

삶의 방식이 우리게 주어기에

동물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여는 열쇠다

사랑은 취약성을 점점 증가시킨다


그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하루에도 몇 번씩금이 가고

깨어지고 부서진다


그러나

사랑은 다시 일으킨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산을

하루아침에 부스고

하루아침에 다시 세운다


사랑은 그래서 부활이다

부활의 삶은

그래서 사랑이다


사우리 가슴속에서

시작된 순간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되어서

마음껏 우리의 삶을 휘저어 놓는다

사랑은

...


그리고

끝내 그 순간까지 이해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은

많은 순간들이 창조된다

사랑은

...


사랑은 그래서 지속적이고

인내를 가지

어떤것보다도

끝까지 간단다

...


사랑은 그래서 위대하다

끝까지 남는다


사랑하기 때문에

취약함을,

취약성을 끌어안는다


우리 가운데

가장 취약한 사람이

바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오늘도 나는

취약함을 끌어 안고

별stella과 함께

걷는다


부활과 사랑은

한 길이다

계속해서

서로에게

힘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취약함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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