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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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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y 10. 2019

힘을 다해 사랑을 추구하십시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보여지는 사랑

사랑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제아무리 영감 넘치는 말도 언젠가는 사라지고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도 그칠 것입니다

이해력도 한계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진리의 한 부분만 아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언제나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완전하신 그분이 오시면

우리의 불완전한 것들을 없애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사랑에 달려 있다는 듯이

온 힘을 다해 사랑의 삶을 추구하십시오


고린도전서 13장, 14장_메시지성경




이성으로 합리적인 증명을 통해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대부분 실패한다


존재 자체가 이성과 비이성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누어져 있지 않고

통합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은 나누어서 인식한다


비합리와 합리의 양분된 이해 속에서

인간은 합리적인 이성으로 비합리를 설명하려고 한다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고

신비주의로 빠지거나 초현실주의로 넘어간다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합리의 영역이 신앙의 영역으로 편입되어


자신의 말과 생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영역인

무한의 영역에 다다를 때 표현하는 단어이다


이 영역은 세계와 우주와 그 넘어서 지평에서

나의 존재의 티끌같음을 경험할 때


경외라고 하는 혹은 누미노제라고하는

종교적 권위의 원천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만 오면

기독교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없다


신앙의 영역에서도 비인격적인 관계와

인격적인 관계가 있다


인격적인 관계는 무한의 신이 어떤 방식으로

인간을 만나는가에 의해서 드러난다




신비의 영역으로만 두는 기간은

언젠가는 한계에 이르게 된다


인격은 신비를 걷어내고

존재 안으로 걸어 온다


혹은 충만함으로 혹은 황홀함으로

혹은 경외감으로 혹은 낯설음으로


그러나 확실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와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서는 반드시


사랑을 경험하고 체험하고

사랑을 결론적으로 행하게 되어 있다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가

그리스도교의 핵심이다


신약과 구약을 통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면서


사랑은 자기 자신을 버려서라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려는 것이기에.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랑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는 모든 만물에서 확인한다


사랑으로 맺어지고 회복되는 것마다

기쁨의 꽃을 피운다




진리는 완전하게 증명하거나 경험하거나

이해할수 없다


우리는 부분적으로만 진리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영적체험과 같은 신비주의도

인과율에 의해서 증명되는 합리주의도


진리가 외부에 있기 때문에

경험에 의해서만 존재를 알 수 있다는 합리주의도


자신의 경험이 해석을

해석이 존재를 다시 증명한다는 영지주의도


완전할 수 없다

한 요소일 수는 있겠지만


사랑은 생명을 낳고

생명을 사랑의 의해서 지속된다


사랑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무한하시므로


그의 사랑도 무한하시고

죄인도 그 사랑 안에서 춤을 춘다




오늘도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보게 되리라


마음을 돌이키고 생각을 돌이키고

판단을 불러 들여서 다시 내면으로 가지고 온다


그리고 사랑으로 전이된 새로운 마음이

다시 나의 말과 행동과 표정을 만들어 낸다


마음이 빛이 나고

얼굴이 빛이 나기 시작하고


창조한 그 형상 그대로

나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살아간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사랑하시기에 좋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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