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혼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May 17. 2019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나는 그들이 메시지를 따라

한결같이 바른길을 걷지 않는 것을 보고


그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예루살렘에서 파견된 감시인들이

보지 않을 때는 유대인이면서도 이방인처럼 살더니


이제는 예루살렘에서 온

당신의 옛 동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이방인에게

유대인의 관습을 강요하는 군요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그렇게 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유대인이기는 하지만

죄인이 이방인보다


태생적으로 우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믿음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_메시지 성경




가끔씩 내가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사람들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거나


내가 어떤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마음대로 행동할 때가 있다


또는 다른 이에게 잘 보이려고

있어 보이는 척을 할 때도 있다


아니 가끔이 아니라 많이 그런다

그래서 집에 오면 괴리감에 빠진다


오늘 사도바울은 자신의 관계를

비추어 보고 갑질하는 베드로에게,


한참 선배이면서도 초대 교황으로 발전하는

그래서 누구도 머라고 할 수 없는


베드로 선생님에게 맞서서

핀잔과 질책을 한다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그렇게 하는 겁니까?




나는 무슨 권한으로

이렇게 하고 있을까?


나는 어떤 정당성으로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행동하고 있을까?


율법을 지킴으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올바른 관계가 된다


그러면 나는 그리스도와의 관계 속에서만

정체성을 얻고 그에 합당한 권위를 받는다


그런데 예수님은 절대로

다른 이들을 이용하거나


갑질하면서 다른이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았다


십자가에 올라가실 때

루이뷔통 셔츠를 걸치고 가신게 아니고


죽으로 올라가는 예루살렘의 길에서

페라리를 타고 멋지게 지나가지 않았다


나는 항상 허영과 타인의 기대에

허덕거리는데 그리스도는 오히려


나의 본질과 심성과

미래와 상황에 관심이 많으시다


명확한 대비로 인식하는 지금

나는 너무나 부끄럽다


사도바울에게 혼나는 것처럼

낯이 부끄럽다




다시 돌이켜야 한다

다시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내가 가지지 않은 권위로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에서

돌아서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고


다시 실패할 것 같은

늪에 넣어 놨던 관계로 들어가야 한다


마치 아무상처도 받지 않은 것처럼

마치 아무런 무시도 받지 않은 것처럼


다시 깊은 물로

들어가야 한다


물고기를 걷어 올리는 순간

153마리의 고기가 잡히겠지


아무튼 나는

돌이켜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변화는 안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