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와 아름다움

둘 사이에 존재하는 에로스

외적인 대상이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뛰어넘을 때

우리는 대상에 대한

숭고한 감정을 느낀다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심미적인 쾌감을 준다

그 사이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길에

에로스가 있다

숭고함이 아름다움으로

옷입는 가운데

에로스가 있다

숭고함은 존재의

완전함을 뜻하기에

아름다움은 점점

완성으로 만들어진다

그런 사람이 있다

이미 주어진 완전함의

틀을 깨고

새로운 완전함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사람

그 사람이 걸어가는 길마다

숭고함이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비로소

사람들은 숭고의 대상과

그의 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에로스의 방향성을

다시 정의한다

숭고와 아름다움이

별stella이되어 빛나는 밤

에로스는 비로소

최후의 인간을 찾아냈다

인간의 길

새로운 삶의 길

완전히 새로운 완전한 삶

그 속에

너와 나

태초의 심장이

숨소리를 내고 있는

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