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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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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10. 2020

진짜와 가짜

그리스도의 길을 가려거든

그러므로, 친구 여러분,

이제 우리는 주저함 없이


곧바로 하나님께로

성소 안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자기를 희생해 흘리신 피로

그 길을 열어 주셨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제사장이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통로인 휘장은

다름 아닌 그분의 몸입니다


히브리서 10장_메시지성경




세상에는 가짜와 진짜가 있다

가짜는 진짜가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진짜는 가짜가 없어도 존재하나

가짜가 있으면 진짜는 더 잘 구분된다


미스터트롯에서 트롯돌들이 한참인데

가끔 레전드라고 하면서 유명한 트롯가수가 나온다


그 때에서야 이전에 알지 못했지만

그 레전드들이 얼마나 잘 불렀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단종교로 인해서 온 나라가 들썩인다

분노와 배신감, 배제와 혐오가 가득하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지만

명확하게 가짜인 그 종교에 대해서


반감을 넘어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여전했다




기독교는 굳이 진짜라고 설득하지 않는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진리는 그 아들들로 말미암아

옳다함을 인정받으므로


설득의 종교로서의 기독교가 아니라

증언의 종교로서 기독교가 맞다


그러니 우리는 보여지는 하나님이며

우리를 통해서 진리가 세상에 드러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시면서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하리라고 하셨다


또한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며

빛이 그 빛을 잃으면 어둠을 어떻게 밝히겠냐고 하신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이며


그 사람들은 반드시 사랑과 정의와

화평과 기쁨과 섬김과 희생을 하는 이들이다


그래서 내가 '그리스도인입니다!'라던지

'교인입니다, 장로입니다, 권사에요!'라고 하는 것들은


그의 삶과 말이 하나가 되었을 때만

인정을 받는데 그 인정은 반드시 겸손함을 입고 온다




진짜는 자랑하지 않는다

진짜는 사랑하고 뒤로 숨는다


가짜가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기뻐할 때

진짜는 다른이들의 기쁨 때문에 즐거워한다


인정을 요구하는 것은 자신이

인정받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오늘, 지금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정을 받는다


우리가 빛이 아니고, 우리가 소금이 아니고

예수님이 소금이고 빛이셔서


우리가 그분과 친구가 되어서

걸어가는 동안 우리는 소금끼가 넘쳐나고


우리는 빛의 반사체처럼

밝아지게 된다


가짜가 가질 수 없는 진짜의 위엄은

언제나 포용하고 포옹한다


자신의 몸을 찢어서 하나님과

친구되게 하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오늘도 마시면서 하루를 열어 재끼고선

'하나님 아버지! 다은은 또 머죠?'라고 묻는다




이단종교는 곧 그 가짜됨을

만 천하에 증명할 것이다


인정받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고

교활함이나 조종이나 지시를 통해서 은폐할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진짜들은

더 삶으로 파고들어서


낮아지고 섬기고 희생하고

화평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 다닐 것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날마다

성소의 휘장이 되어서


우리의 몸을 찢고 우리의 피를 나누며

그리스도를 쫓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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