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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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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26. 2020

온전케 되리

미래를 소망으로 두고 걸어가기

주 앞에 나와 제사를 드리네

마음열어 내 삶을 드리네


주를 봅니다 끝없는 사랑

나 회복 시키네


이제 눈 들어 주 보네

그 능력 날 새롭게 해


주님의 사랑 날 만지시니

내 모든 두려움 사라지네


폭풍 속에도 주 붙들고

믿음으로 주와 걷네


갈보리 언덕 너머 그 어느날

주안에 온전케 되리


김상진_온전케되리




사람은 항상 과거를 담보로

미래를 그리기 때문에 우울해진다


과거에 나의 어떤 기억들

지금 내가 처하게 된 환경의 과거들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우울증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먹구름은 계속 쌓인다


얼마되지 않는

중산층의 경우에도


생활고로 힘들지는 않겠지만

삶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현재의 발목을 잡고

미래에 장막을 쳐 버린다


그러니 할 수 있는 건

미래를 현재에 묶어서 안정망을 만드는 것


그러다 보니 나의 온전함보다는

상황의 온전함을 만들려고 한다


우리의 마음은 썩어 들어가는 것 같고

아무도 신경 써 주지 않은 것 같다




과거에 발목에 항상 넘어져왔던

소심하고 무능력했던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만나고서

과거의 과거의 과거로 갔던 시간이 떠오른다


내가 태어날 때의 집안환경과

해소되지 않은 경제적 문제들


자라면서 학교에서의 갈등들과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위험들


그러나 과거의 과거의 과거에선

하나님이 인생을 만드시고


친히 그 숨을 불어 넣으셨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잠재력을 한 없이 부어주시고


더군다나 2000년 전에는

예수님이 직접오셔서 온전케 하셨으니


지금 나의 나된 것이

나로 인한게 아니라


앞으로도 나의 나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삼위일체와의 관계에서


끊을 수도 없고

사라질 수도 없다


미래에 대한 새로운 조망이 열리고

비전이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온전케하실

하나님과 함께 현재를 박차고선


우울함들이 그려놓은 미래를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림을 그린다


하나하나 하나님과 함께

온전케 하실 하나님과 함께


그 어느날 온전케 되는 비전

그래서 현재는 선물로 다가온다


오늘도 내 삶에 무엇을 하실지

넘어졌던 내가 일어나서 어떤 길로 갈지


어두운 미래의 커튼이 거치고선

믿음의 한 걸음을 걷는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고

현실은 변화될 것이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바보같지만 천천히 우둔하게


바른 길고 옳은 길로

오솔길로, 좁은 길로 걸아가는 동안에


갈보리 언덕 너머 그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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