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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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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13. 2020

정체성과 습관

고린도후서 1장

우리 주님이며 메시아이신 예수의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찬양을 드립시다!


모든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아버지!

모든 위로의 하나님!


그 분은 우리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우리 곁에 오시는 분입니다


또한 그 분은 우리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른 사람 곁으로 우리를 데려가셔서

그 분께서 우리를 위로해주셨듯이


우리도 그 사람을 위로하도록

힘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메시아를 따르다보면

힘겨운 시기를 많이 겪게 마련이지만


그 분께서 주시는 치유와 위로의 복된 시기에

비하면 그 시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 역시 그러한

위로를 넘치게 받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장_메시지 성경




아주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에서는

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설명한다


매일 아침 마음을 다 잡고

목표를 정한 후에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하나하나 자신이 했던 습관을

변화시키는 행동을 기록하는 것


이런 방식이 아니라 바로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행위는 행위 이전에

우리의 생각에 있으며


생각이 결과를 낳듯이

우리의 정체성이 우리의 생각을 낳는 것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습관을 고치기 전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고쳤으며


그 결과 자신이 그동안 생각했던

'누구로서~' 행하던 것들을 돌이켰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정체성의 변화로 부터 시작된다






현실이 단순했다면

아마도 우리는 바로 정체성을 바꿈으로써


우리가 새로운 인간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복잡성이 증가하는 세상에서는

다양한 세계관들이 우리의 정체성을 구성한다


나는 여러 개체 중에 하나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은 자유를 주는 듯하지만


실상은 너도 별 가치가 없어

그러니 너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내라는


피로사회, 성과사회로

우리를 몰아넣는다. 그래서 쉽게 잠들지 못한다.


실존주의적인 가치관은 어떤가

내가 존재하는 것은 내가 증명해 낸 만큼


나를 본 사람, 내가 존재하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만큼 나는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나의 실존을

증명해내느라 너무 바쁘다


현상학은 어떤가 지금 일어나는 현상이

나에게 모두 의미있는 일이다'라는 것은


지금 만약 나에게 어려운 일

나쁜 일, 행복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나는 이 현상에서 패자, 루저

세상에서 별 필요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결국 승리한 사람, 행복한 사람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만이


좋은 정체성과 살아갈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사람처럼 보인다


결국은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내다가

지쳐서 외로움이 스스로를 소외시킨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내가 누구와 함께하는 지가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새로운 존재론

공동체 안에서의 존재론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대부분

우리는 거룩을 소유하거나 조건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오셔서 함께 거하심으로


우리는 사랑받는 자가 되고

받아들여지고 이해되어지고 기억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누구와 있는지가 우리를 결정한다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친구이자 제자가 된다




오늘 본문은 매우 은혜롭지만

사실 고린도지역에는 항상 문제가 많았다


우상숭배와 영적인 문제들

돈과 관련된 문제와 수 많은 다툼들


하나하나 행동을 바꾸려면

끝도 없는 논쟁이 계속 될 것이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언제나

힘든 때든 어려운 때든 우리를 위로하신다고.


그 사랑 때문에 우리는 회복되고

다른 이들의 어려움을 돌보게 된다고 말이다.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고

예수님이 먼저 말을 걸어 오신다


우리는 우리스스로 증명하기 이전에

하나님이 함께 계심으로 인정받는다


우리가 알기도 전에 이미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하시고


친히 살아 있는 길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걸으신다


그가 위로하시고 이해하시고

품어주시고 아낌없이 사랑하신다


우리의 정체성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

오늘도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


그리스도로 열려진

새롭고 살아 있는 생명의 길


거기로부터 나는 날마다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2008년에 방문했었던 고린도지역의 유적지(구글에서 다운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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