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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제클레이
금융 포용, 공유 경제, 사회적 정의에 초점을 둔 기업가이자 투자가다. 크라우드펀딩 산업의 선구자이며,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P2P 소액대출 웹사이트인 ‘키바(KIVA)’의 공동 창립자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기업가들을 위한 선도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프로파운더(ProFounder)’ 창립자이기도 하며,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의 투자가이자 자문가, 대외관계협의회(CFR)의 멤버, 세계경제포럼(WEF)의 ‘영글로벌리더(Young Global Leaders)’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가를 연구하고 지원하면서 60개국 이상에서 활동해온 제시카 재클리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 과정을 수료했으며,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현재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이며 『젤롯(Zealot)』의 저자이기도 한 남편 레자 아슬란, 그리고 세 아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키바는 원래 이름이 키바 마이크로펀드이다. 제 3세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소액금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빈곤완화를 위해서 소액의 자본을 대출해주는 키바는 강연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방글라데시의 그라민뱅크 무하마드 유뉴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키바는 현지 파트너들에게 펀딩된 자금을 0%의 이자로 빌려주고 있다.
현지 파트너는 소액금융기관, 사회적 기업, 학교, 비영리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지파트너가 대출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선정하여 이들의 프로필을 키바에 보내면, 키바는 이를 대출자금을 제공하는 회원들에게 공개한다.
회원들이 이 정보를 보고 어떤 대상에 대출을 해 줄 것인지 결정하면 키바는 현지 파트너에게 자금을 전달한다.
현지 파트너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소액금융이 필요한 저소득층에게 낮은 이자를 받고 재대출을 해 준다.
키바 대출은 이자수익을 받기보다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것이 주 목적이라는 점에서 기부의 성격을 가진다.
소액금융인 만큼 기부자들은 25달러 이상부터 기부할 수 있다. 후에 원금을 상환받을 때 세 가지 옵션을 행사할 있는데, 다시 키바를 통해 다른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거나, 키바에게 일시적 기부금 형태로 양도하거나, 자금을 돌려 받는 것이다.
0%의 이자율로 자금을 대출해줌으로써 단순 기부와는 다른 지속성을 갖는다는 점이 기부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준다. 더불어 원금을 상환받았을 때 다시 대출을 해주면 원금은 보존하면서 지속적으로 저소득층을 지원할 수 있다.
펀딩한 대상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사진과 사업내용, 인생스토리를 제공하여 펀딩대상에게 더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며 이후에도 계속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으로 진행사항을 받을 수 있다.
전적으로 기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출자가 원금을 상환받았을 때 재대출, 기부, 철회를 결정하는 단계에서 기부를 선택하면 그 금액은 전액 키바 운영비를 충당하는데 사용된다.
대출자의 기부 외에도 비용 충당을 위한 기부금도 받고 있다.
기부와 관련된 정보를 자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웹사이트는 키바가 기부자들에게 피드백이라는 가치를 전달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잠재적인 기부자들은 기부할 대상을 찾기 위해 웹사이트를 둘러보는데, 여기에는 현지 파트너를 통해 받은 펀딩 대상의 사진과 사업계획 등에 대한 정보가 전부 공개되어 있다.
또한 펀딩후에도 사업가가 보내는 편지, 사업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 관련 사진등 경과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비용을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키바는 현지 파트너와의 금액 교환 시 차익과금시스템을 사용한다.
매달 키바가 전달해야 하는 투자금액과 현지 파트너가 상황해야 하는 금액의 차액만이 실제로 송금되어 송금수수료를 최소화한다.
또한 30일의 송금기한을 두어 당장 발생하는 차액을 바로 송금하는 것이 아니라, 30일 기한 내에 발생하는 송금거래액을 한 번에 취합하여 주고 받음으로써 유동적으로 송그액을 조절해 금액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구축했다.
영향력 있는 거대 기업 앞에서
제시카와 맷은 키바를 공식으로 런칭하기 바로 전에 실리콘 벨리에서 유명한 사람 2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들을 통해서 다양한 실리콘벨리 기업들과 연계되고 사업도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고객과 투자, 효용과 주가 등등 거대한 기업으로 변화하길 원했으며 제시카와 맷을 밀어내고 자신들이 총괄책임을 맡으면서 키바의 아이디어를 흡수하고 자신들의 비전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하고 제시카와 맷은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 2명은 불쾌해하기도 했으면 화가 많이 났지만 결국 2달 후에 키바는 정식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런칭을 했고, 전략적 제휴를 맺은 2사람의 회사는 2014년년에 부도를 당했다.
제시카는 다음과 같은 당부를 남긴다. 자신의 길을 가라는 것이다.
자신과 아이디어를 믿는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설령 우리보다 그들이 낫고 강하다고 말해도, 또한 우리는 틀리고 그들은 옳다고 말해도,
남의 지지를 얻는 노선으로 갈아타지 말라. 홀로서기가 필요하면 그렇게 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의도가 진실하고, 입지가 확고하며, 비전이 명확하다면,
우리는 홀로서기를 오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가치이다. 우리가 확고하게 지킬 수 있는 가치, 그리고 정체성을 담은 표현들과 방식이 필요하다. 그것이 우리 스스로도 효능감을 느낀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다른 평가 기준에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 안에서부터 끌어 나오는 믿음을 신념으로 바꾸고 그 신념을 사업모델로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제는 그룹에서 벗어나야 할 때
라즈는 숙소로 돌아가는 새로운 길을 찾았다. 애초에 내부에 없던 사람이 때로 누군가 수십년에 걸쳐 내놓을 만한 돌파구를 불쑥 내놓기도 하는 이유이다. 신인은 흔히 규칙을 모르거나 규칙에서 자유롭다.
키바 이사인 레이드 호프먼은 2011년 버클리 대학교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항상 창의적이고 대답하게 생각하십시오. 굉장한 기회가 어디에서 다가오고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고 여러분만 보는 그런 변화의 조짐이 어디에서 일고 있을까요?
발상의 전환과 공정성은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는 중요한 일면입니다.
토마스쿤의 이야기처럼 기존의 낡은 상자 안에 담는 교육은 혁신을 가지고 오지 못한다. 기존의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변칙들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상상해보자.
*가설사고와 직관사고를 이용해서 새로운 사고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기업가 정신이란 바로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용기라고 한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 세상에 낯선 사람은 없다, 제과 장인 클레이
프로파운더를 통해서 클라우드 펀딩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서 10만달러의 비용을 모금했다.
이들은 클레이아저씨의 순수한 알로하라는 이름으로 쉐이빙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고 방문하는 사람마다 알로하'의 이름에 담겨있는 따뜻한, 온기,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키바의 정신과 창업가들의 정신이 하나로 만났을 때 비지니스는 비지니스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삶을 바꾸고, 우리 안에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간다.
빈곤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불쌍히 여기며, 몇 푼 건네주고, 일찌감치 그 일은 잊으라. 열심히 일하는 한 기업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가? 영감을 얻고, 소액을 빌려주고, 연락을 지속하며, 돈을 상환받으라. 그러면 결국 이전에 했던 것보다 더욱 많이 보살펴주게 될 것이다.
---「PART 03, ‘행간의 의미’」중에서
전 가사 도우미이자 전 맥도날드 직원은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자신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나 기관이 자신들이 꿈을 추구하는 데에 준비됐다고 선언하거나 허가를 내려주기를 기다리지도 않았다. 그들은 자신 외에는 누구의 승인도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PART 04, ‘나의 선택에 타인의 허락이 필요한가’」중에서
어떤 모험도 초반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구석이 있게 마련이다. 많은 스타트업의 초창기가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다. 우리는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그리고 아무도 앞날을 내다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없다. 대부분의 나날을 그저 현장에 나가 일을 시작하고, 기꺼이 배우고, 앞으로 발걸음을 성큼 내디뎌야 한다.
---「PART 05, '불완전한 시작은 자연스러운가'」중에서
자신과 아이디어를 믿는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설령 우리보다 그들이 낫고 강하다고 말해도, 또한 우리는 틀리고 그들은 옳다고 말해도, 남의 지지를 얻는 노선으로 갈아타지 말라. 홀로서기가 필요하면 그렇게 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의도가 진실하고, 입지가 확고하며, 비전이 명확하다면, 우리는 홀로서기를 오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PART 07, '자신의 길'」중에서
우리가 성공을 재정립할 때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끊임없이 신중한 반복을 비롯해 창출과 실행 과정을 운영하고 이에 전념하는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우리는 지속적 성장을 가로막는 자기만족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장 혁신적인 팀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했든 못 했든 하루도 빠짐없이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시간이 거듭될수록 최상의 해결책을 찾아 계속해서 이끌어갈 자들이다.
---「PART 10,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이유'」중에서
가장 영감 있는 기업가들은 매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당당하게 집중했다. 그들은 가능한 많은 사람을 위해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강한 힘이 되려고 기업가의 길을 택했다. 그들이 기업가적인 삶을 선택한 이유는 그것이 이바지하는 길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PART 12, '거듭나는 기술'」중에서
수많은 기업가가 큰 수익을 내려다 너무나도 큰 대가를 치른다. 그들은 관계를 망치기도 하고,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기도 하고, 수백만 달러를 날리기도 하며, 주변의 모든 사람을 벼랑 끝으로 내몰기도 한다. 우리는 선택해야 했다. 우리는 되돌아가기로 했다.
---「PART 13, '당신의 목표가 정상일 필요는 없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