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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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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y 27. 2020

깊은 물로 나아가서

누가복음 5장_메시지 성경


가르치기를 마치시고 나서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깊은 물로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리를 잡아라"


누가복음 5장_메시지 성경




거친 바다 바라볼 때 큰 두려움에 나 잠기고
모든 소망 사라지네 나의 맘 무너져 내리고

거센 폭풍가운데 주 사랑이 들리니
나의 작은 발걸음 주를 향해 내딛네


깊은 곳에 나아가 내 발을 띄네
두련 맘 내려놓고 깊은 곳에 나아가

내 발을 띄네
할렐루 할렐루야


거친 바다 바라볼 때 큰 두려움에 나 잠기고
모든 소망 사라지네 나의 맘 무너져 내리고

거센 폭풍가운데 주 사랑이 들리니
나의 작은 발걸음 주를 향해 내딛네

깊은 곳에 나아가
내 발을 띄네


두련 맘 내려놓고 깊은 곳에 나아가
내 발을 띄네 할렐루 할렐루야

https://www.youtube.com/watch?v=5pY9qiCVQNI




깊은 곳을 찾는 사람들

떠밀러서 온 것보다는 오히려


노를 저어 깊이까지 나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 가운데 나는 껴 있었다


육지와 점점 멀어질수록

얕은 물에 사는 물고기들은 보이지 않고


내 손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의 투성

나는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불안감과 두려움에 힘껏 노를 젓는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멈춰세우려고 했다


폭풍우가 일고 배가 뒤집어 지려고 하고

파도물살이 배 안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죽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점점 폭풍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고


결국은 고요한 바다의 깊숙히

마음의 중심으로 들어 갔다


고요한 바다 한 가운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 깊은 바다 깊숙히


그동안 그을린 팔뚝에 핏줄 사이로

여미던 그물을 던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가 말씀하시니 나는 순종하고

그대로 나아간다


한 손 가득, 아니 두 손 가득

물고기가 넘쳐나고 그물이 찢어질 것 같아서


동료들을 불러서

함께 고기를 길어 나른다


깊은 곳에서

깊은 바다에서


나는 나의 중심을 발견하고

나의 깊은 곳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마주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그 폭풍 가운데

들어 오라 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발 한 발 들어갔다

깊이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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