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기를 마치시고 나서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깊은 물로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리를 잡아라"
누가복음 5장_메시지 성경
거친 바다 바라볼 때 큰 두려움에 나 잠기고
모든 소망 사라지네 나의 맘 무너져 내리고
거센 폭풍가운데 주 사랑이 들리니
나의 작은 발걸음 주를 향해 내딛네
깊은 곳에 나아가 내 발을 띄네
두련 맘 내려놓고 깊은 곳에 나아가
내 발을 띄네
할렐루 할렐루야
거친 바다 바라볼 때 큰 두려움에 나 잠기고
모든 소망 사라지네 나의 맘 무너져 내리고
거센 폭풍가운데 주 사랑이 들리니
나의 작은 발걸음 주를 향해 내딛네
깊은 곳에 나아가
내 발을 띄네
두련 맘 내려놓고 깊은 곳에 나아가
내 발을 띄네 할렐루 할렐루야
깊은 곳을 찾는 사람들
떠밀러서 온 것보다는 오히려
노를 저어 깊이까지 나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 가운데 나는 껴 있었다
육지와 점점 멀어질수록
얕은 물에 사는 물고기들은 보이지 않고
내 손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의 투성
나는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불안감과 두려움에 힘껏 노를 젓는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멈춰세우려고 했다
폭풍우가 일고 배가 뒤집어 지려고 하고
파도물살이 배 안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죽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점점 폭풍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고
결국은 고요한 바다의 깊숙히
마음의 중심으로 들어 갔다
고요한 바다 한 가운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 깊은 바다 깊숙히
그동안 그을린 팔뚝에 핏줄 사이로
여미던 그물을 던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가 말씀하시니 나는 순종하고
그대로 나아간다
한 손 가득, 아니 두 손 가득
물고기가 넘쳐나고 그물이 찢어질 것 같아서
동료들을 불러서
함께 고기를 길어 나른다
깊은 곳에서
깊은 바다에서
나는 나의 중심을 발견하고
나의 깊은 곳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마주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그 폭풍 가운데
들어 오라 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발 한 발 들어갔다
깊이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