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길을 잘못 가고 있었던 게다
골로새서_메시지 성경
우리는 이 아들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봅니다
우리는 이 아들을 보면서 모든 피조물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원래 목적을 봅니다
모든 것이 위에 있는 것과 아래 있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천사 위의 천사들까지
참으로 모든 것이 그 분 안에서 시작되었고
그 분 안에서 자신의 목적을 찾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만물이 존재하기 전부터 계셨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만물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또한 그분은, 머리와 몸의 관게처럼
교회를 하나의 유기체로 조직하시고
유지시켜주시는 분입니다
골로새서 1장_메시지 성경
가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
예수님을 거치지 않고 말을 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자신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자신의 믿음이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가
그리스도를 만난 사건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집안 내력으로 자리잡은
소위 말하는 '몇~대째 기독교집안'이라는 것과
번영신학의 일종으로 '성공한 기업가' 이런식으로.
믿음을 '소유'와 교환하고
예수님보다 '가문의 영광'이 더 중요해 보이는 것이다
이런 대화에서 피하듯이 숨어서
겨우, 그 분위기를 빠져 나오면
언제나 실존적인 질문들이 내면을 공격하고
마음은 폭풍우가 일어서 멈출수가 없었다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어떤 것들을 기반으로 믿어야 하는가?
육체의 나이가 있다면
신앙의 나이도 있겠다
육체가 어느정도 성장하면
삶의 이제부터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듯이
신앙도 어느정도 성장하면
성숙의 단계로 접어 드는 것 같다
육체를 관리하지 않으면
살이 찌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은 것처럼
신앙을 관리하지 않으면
여기저기 위선이 끼고 세계관은 심각하게 오염된다
아직도 그리스도로 말미 암지 않은
전통의 언덕에서 '하하하'라고 웃는 이들이
마치 자신이 그리스도나 되는 양
성공스토리를 방송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어쩌다가 그리스도를 떠나게 된다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오셨다면
이제 우리의 삶으로, 몸으로, 입으로
그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현현을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이
요한복음의 핵심이 아니었던가?
골로새교회도 마찬가지의 일이 있었나보다
사도바울은 골로새서 2장에서
"거창한 말과 지적인 체하는 모호한 말로
여러분을 현혹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그들은 아무 상관도 없는 끝없는 논쟁에
여러분을 끌어 들일려고 합니다
그들은 헛된 전통과 영적 존재에 대한
허망한 미신을 유포함으로써
자신들의 사상을 퍼뜨리는 자들이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 없는
가짜 믿음을 경고하고 있다
사도바울이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그리스도를 만난 사건으로만 자신의 정체성을 삼듯이
나 역시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의 신앙과 삶을 정초할 수 없다
그가 없으면 나도 없고 세계도 없고
교회도 없고 시간도 없다
선언이 아니라, 실존적인 고민들 속에서
인간의 존재 물음이 고개를 들기까지
천 개의 고원을 지나면서
오랜세월 지나서 알게 되었다
진정 그리스도 밖에 없다
무엇인가를 자랑하는 사람은 항상 그 자랑에 묶인다
자기 자신이 자랑하는 것에
인식과 생각이 기준이 되어 자신을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자랑하면
자랑에 묶이지 않고 진리 안에서 자유를 경험케 된다
오늘,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고
자랑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겠다
현혹하는 사람들 곁에서 단호하게 떠나서
오솔길로 들어가야겠다
다시 한번 좁은 길로 걸어가다가
영적 나이를 수백살이나 먹은
기독교인들을 만나고,
신앙의 선배들을 만난다
왜 이렇게 요즘에는 이분들이
보이지 않았나 했더니
내가 길을 잘못 가고 있었던 게다
그 길이 아니었던 게다
다시 옳은 길로 가야겠다
많이 뒤쳐져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옳바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