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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n 27. 2020

팬텀싱어3_ 결승1차전

놀라운 화음과 사운드


와 이건 잠을 못자겠다. 6곡 전부 기존의 예상을 뒤엎고 다채롭고 웅장하고, 여리여리하고 깊고 즐겁다. 팬텀싱어의 매력이 그 어느 시즌보다 더 잘 드러난 무대들이 아니었나? 싶다. 시즌 3에서는 특히 프로듀서 능력으로 곡선정과 전략을 주로 보고 있는데, 역시 각 팀에서 다음수를 어떻게 읽고 배치하는가가 보인다. 


https://brunch.co.kr/@minnation/1926




일단은 결승 1라운드


1. 황건하x존 노x고영열x김바울의 'Another Star'♪


역시 예상이 맞았다. 어나더 클라쓰를 보여주는 것이 경연에서는 핵심이다. 같은 방식으로 조금 더 잘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의 혁신이 필요하다. 그럴려면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사고와 한계를 과감하게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라비던스엔느 전략가가 2명이나 있다. 존노와 고영열. 든든한 베이스의 김바울과 이번 무대에서 완전 흥 폭발한 황건하까지. 쵝오다! 진짜 원곡도 너무 신나지만, 이들이 함께 부르면서 춤추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다. 존노가 처음에 시작하는 카운트까지 너무 매력적인. 


가자! 원, 투, 쓰리, 포~ 라라라랄라


https://tv.naver.com/v/14498618/list/612469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For you there might be brighter star
너를 위해, 더 밝은 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But through my eyes the light of you it's all I see
하지만 내 눈에는 너의 밝은 빛만 보게 되지 

For you there might be another song
너를 위해, 다른 노래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But all my heart can hear is your melody
내 마음이 들을 수 있는 건 오직 네 멜로디 뿐이야   


So long ago my heart without demanding
아주 오래 전부터 내 마음은 조용히 내게 알려주었지 

Informed me that no other love could do
다른 사랑으로는 채울 수 없다는 걸 말야 

But listen did I not though understanding
듣을 수 있었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같아 

Fell in love with one who would break my heart in two
내 마음을 두동강 내게 할 사람과 사랑에 빠졌지  


For you love might bring a toast of wine
너를 위해, 사랑이란 건 와인 잔을 부딪치게 할 수도 있는 거지만 

But which each sparkle know the best for you I pray
스파클 하나하나가 너를 위한 내 기도와 같은 거야 

For you love might be for you to find
너를 위해, 사랑은 네가 찾아야 할 것인지도 모르지 

But I will celebrate our love of yesterday
하지만 난 지난날들의 사랑을 축복하겠어    


So long ago my heart without demanding
아주 오래 전부터 내 마음은 조용히 내게 알려주었지 

Informed me that no other love could do
다른 사랑으로는 채울 수 없다는 걸 말야 

But listen did I not though understanding
듣을 수 있었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같아 

Fell in love with one who would break my heart in two
내 마음을 두동강 내게 할 사람과 사랑에 빠졌지    

For you there might be brighter star
너를 위해, 더 밝은 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But through my eyes the light of you it's all I see
하지만 내 눈에는 너의 밝은 빛만 보게 되지 

For you there might be another song
너를 위해, 다른 노래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But all my heart can hear is your melody
내 마음이 들을 수 있는 건 오직 네 멜로디 뿐이야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La la la la la la lala la


https://www.youtube.com/watch?v=U-wLYy3RzLI




2. 김민석x길병민x박현수x김성식 'You and I (Vinceremo)'♪


김민석과 길병민이다. 빛날 줄 알았다. 프로는 감정이입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데 급급한게 아니라 그 노래 안에서 가사를 해석하고 감정을 이해해서 목소리에 자신의 영혼까지 담아 넣는다. 이번 무대는 그동안 아껴놓았던 길병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한 없이 크게 질렀던 무대가 아닌가 싶다. 김민석은 초고음의 섹시한 음색까지, Se fossi area에서부터 빛났던 목소리가 결승에서 완전한 광채를 비춘다. 


https://tv.naver.com/v/14497604/list/612469


La fotografia di quel giorno in cui,  Col sorriso tuo s'innamorava il cuore mio  Il domani e qui il mio posto e accanto at te  Combattero  Difendero, l'amore della vita mia  Vinceremo noi, Here we stand as one, vedrai  Vinceremo noi, Like the rising of the sun  We carry on together, we are one forever  Vinceremo noi, you and I  Our love seems to be so blinded by fear  It's not 'til it's gone that we see it so clear  I was far from you, I was lost in endless night  Now I return to you once more, I see forever in your eyes  Vinceremo noi, Here we stand as one, vedrai  Vinceremo noi, Like the rising of the sun  We carry on together, we are one forever  Vinceremo noi, lo e te, lo e te, you and I  You and I,  You and I  Grande il amore per te, tutto l'amore per te  Vinceremo noi, Here we stand as one, vedrai  Vinceremo noi, Like the rising of the sun  We carry on together, we are one forever  Vinceremo noi, you and I


https://www.youtube.com/watch?v=LnsXdPpWTrE





3. 유채훈x박기훈x최성훈x정민성의 'Nelle tue mani'♪


등장부터 웅장하다. 엄청난 오케스트라의 화음이 일단 먹어준다. 정민성의 포효하는 도입부에서 부터 박기훈의 막판 불꽃 테너의 모습까지. 사실 결승전에서는 승자가 없다. 모두가 프로다. 지난시즌들 보다 달라진 건, 선곡에 있어서 다양해지고 특히나 자기 자신을 더 돌아보고 힘을 내자는 의미의 곡들이 많다는 것. 어느정도 현재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혹은 자신에게 힘을 주고자 도전한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다. 원곡은 글래디에이터의 삽입곡이다. Nelle Tue Main는 이제부터 자유라는 뜻이다. 한스침머의 음악에 안드레아 보첼리가 노래를 불렀다. 


https://tv.naver.com/v/14497867/list/612469



Anol shalom
Anol sheh lay konnud de ne um {shaddai}
Flavum
Nom de leesh
Ham de nam um das
La um de
Flavne...


We de ze zu bu
We de sooo a ru
Un va-a pesh a lay
Un vi-I bee
Un da la pech ni sa
(Aaahh)
Un di-I lay na day
Un ma la pech a nay
Mee di nu ku


La la da pa da le na da na
Ve va da pa da le na la dumda


Anol shalom
Anol sheh ley kon-nud de ne um.
Flavum.
Flavum.
M-ai shondol-lee
Flavu... {Live on...}
Lof flesh lay
Nof ne
Nom de lis
Ham de num um dass
La um de
Flavne...
Flay
Shom de nomm
Ma-lun des
Dwondi.
Dwwoondi
Alas sharum du koos
Shaley koot-tum.


https://www.youtube.com/watch?v=GD2THFRoYW0


https://www.youtube.com/watch?v=WCBwW7v93Pk



 결승 2라운드




1. 정민성x박기훈x최성훈x유채훈의 '샤이닝'


최대한 절제하고, 정말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 안에 고여 있는 감정과 정서를 하나하나, 한 소절 한 소절 부르는 느낌. 김윤아의 음색도 좋지만 이들의 글썽이는 눈빛으로 부르는 샤이닝은 정말 빛이 난다. 국악도 좋고 김민석도 좋지만, 2라운드에서는 나는 이 팀의 진정성과 우울함과 질문들이 맘에 든다. 


https://tv.naver.com/v/14498566/list/612469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부는 세상의 나 홀로 서있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부는 세상의 나 홀로 서있네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tXN84bABfIQ




2. 김민석x길병민x박현수x김성식의 'High And Dry'♪


라디오헤드의 곡을 이렇게 세련되게 부르다니. 김민석이 정말 잘 한다. 초고음 파트를 여러번 성공했는데 이전 시즌 결승진출자들도 인정할 만큼이다. 박현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이를 일어주기 위해서 혼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인다. 배울 점이 참 많다. 악기나 노래 모든 것들을 두루 잘하니깐 다른 사람들을 섬기면서 자신이 드러나지 않고 받아주고 이어준다. 김성식의 호소력있는 목소리까지. 길병민은 모든 전략이 아니었던가? 


https://tv.naver.com/v/14498275/list/612469


Two jumps in a week I bet you think that's pretty clever, don't you boy? Flying on your motorcycle Watching all the ground beneath you drop Kill yourself for recognition Kill yourself to never ever stop You broke another mirror You're turning into something you are not Don't leave me high Don't leave me dry Don't leave me high Don't leave me dry Drying up in conversation You will be the one who cannot talk All your insides fall to pieces You just sit there wishing you could still make love They're the ones who'll hate you When you think you've got the world all sussed out They're the once who'll spit at you You'll be the one screaming out Don't leave me high Don't leave me dry Don't leave me high Don't leave me dry Oh, it's the best thing that you ever had The best thing you ever, ever had It's the best thing that you ever had The best thing you have had is gone away D-don't leave me high Don't leave me dry Don't leave me high Don't leave me dry Don't leave me high Don't leave me high  Don't leave me dry



https://www.youtube.com/watch?v=7qFfFVSerQo





3. 황건하x존 노x고영열x김바울 '흥타령 (남도민요)'♪


진짜 그 한의 정성를 느끼고 이해하고 몸으로 풀어내려는 노력이 대단하다. 김바울이 처음 소절을 부르면서 우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다. 한국인이라면, 인생에서 낙망한 경험이 많을수록 한에 서린 인생이 무엇인지를 삶으로 표현하는 것만 같다. 황건하는 흡수력이 대단한듯 하다. 빨리 배우고 깊이 자기 것으롤 만든다. 존노 역시 진부한 건 싫어서 매번 자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 같아서 나 역시도 도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https://tv.naver.com/v/14498185/list/612469




고영열이 얼마나 국악을 사랑하는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5음계로만 되어 있는 절제된 선율과 비브라토를 사용해서 한을 표현하려는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https://tv.naver.com/v/14498183/list/612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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