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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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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ug 04. 2020

영혼 속에는 반드시 빵이 있다

요한복음 6장

이제 내가 가장 중요하고

참된 진리를 말해 주겠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사람은 참된 생명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라는 빵을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 나와 함께 있는 빵은

정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는 사람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 생명의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세상에 줄 빵, 세상으로 하여금 먹고 살게 할 빵은

나 자신, 곧 내 살과 피다


이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서로 말다툼을 벌였다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먹을 수 있게 내어준단 말인가?


요한복음 6장_메시지 성경





예수님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인간이 생각하는 존재라던가


인간은 먹고사는 끊임없는

경쟁의 굴레에서 살아간다 거나


영적으로 현실은 감옥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인간의 한계로 볼 수 없는 영역

삶과 생각과 영혼이 하나가 되는 길을 제시하셨다


자신의 살을 내어 준다는 것이

비유인지 진짜인지 몰랐던 사람들


비유라고만 알던 사람들이

실제로 십자가에 찢기신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서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알아차린 사람들을


성경으로 보고 있는 나는

오히려 더더욱 생생하게 그 사건을


곱씹어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게 그리스도는 누구신가?이런 질문이 들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체계를 만든다


내가 해 보니깐 이건 되고 이건 안되더라

그러다가 다른 경험을 만나면


자신의 체계를 수정하던가 아니면

새로운 경험을 바깥으로 밀어내어서


다시는 그 경험이 생기지 않도록

원천 봉쇄하는 특징을 가진다, 겁이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


경험이 아니라 생각과 합리성을 가지고

미리 일어날 일들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사람들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생각한 것들을 계속 수정하면서


오히려 경험을 다양하게 해석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대게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시간이 갈 수록

자기 인생과 시간 관리 능력이 늘어나긴 한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의 관점이고

방법이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이 제시하신 방법은

오히려 우리의 영과 삶과 생각이 하나의 선상에 있어서


어떤 것을 선택하면 다른 것이 사라지는

선택이 아니라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들이 영향을 받는


연결되어 있는 관점을 보여준다

그러니깐 생명의 빵을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영원한 생명은 먹고 살게 만드는

나의 몸과 살, 피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영혼과 빵이 분리되지 않고

살과 피가 먹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먹고 마신다에 현혹된 사람들은

예수님은 식인종정도로 생각했지만


그리스도는 말씀이고, 호흡이고

삶의 의미이면서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는


시작점이 된다는 것을

이것이 바로 '좋은 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의 피와 살을 매번 성찬으로 즐기고 있는 나는

더욱 풍성이 마시고 먹어서 배가 부르다


영혼의 갈급함과 육체의 곤궁함이

하나라고 하면 먹어야 영혼이 풍성해지고


먹어야 육체가 유지되는

자연스러운 진리가 맞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빵과 영혼은 분리되지 않았고

빵 안에는 영혼이 없을 수도 있지만


영혼 안에는 반드시 빵이 있다는 것이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이었다


영혼안에는 반드시 빵이 있기에

오늘도 빵을 먹으면서 그리스도의 영혼을 마신다


육체의 빵이 영혼의 빵이 되고

영원한 생명이 우리 안에 흐르게 된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먹음으로써

이제는 그가 우리 안에 살고


그가 우리 안에 살게 된다

관계를 맺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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