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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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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ug 11. 2020

이 향기는 선물일 것이다

에베소서 4장_메시지 성경

화가 나면 화를 내십시오

화내는 것 자체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화를 연로로 삼아 복수심을

불태워서는 안될 일입니다


화난 체로 오래 있지 마십시오

화난 채로 잠자리에 들지 마십시오


마귀에게 거점을 

내어주어서는안됩니다


도둑지로 생계를 꾸렸습니까?

더 이상은 그렇게 살지 마십시오


정당한 일로 돈을 벌어서,

일할 수 없는 다른 사람을 도우십시오


여러분의 말하는 

습관을 살피십시오


여러분의 입에서 불쾌하고 

더러운 말이 나오지 않게 하십시오


도움이 되는 말만하고

여러분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선물이 되게 하십시오


에베소서 4장_메시시 성경





화가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년에 1번정도 화가 나는 정도이지만


최근에는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때가 있다

그러나 이것을 복수심으로 삼지 않는 것


거대한 악과 부패한 상황에 대해서

복수심으로 삼지 않는 것


그것은 오히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복수심은 그 개인에게서 영향이 끝나지만


복수심이 아닌 사랑과 평온함이라면

오히려 그 사람이 걸쳐 있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고 매진할 것이라고

결국 사랑은 책임지는 행동이지 않을까?


화를 낼 수 있지만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중요하다





인생에서 가끔가다가

불구덩이에 몇만번이나 다녀온 사람을 만난다


처음에는 아우성과 절규가 가득했을테지만

어느순간부터 그 사람의 말은


잘 제련된 철과 같고 잘 세공된 보석과 같아서

말 한마디 한 마디의 깊이가


어떤 예리한 검보다도 깊고

어떤 생각보다도 더 내면을 파고든다


추구하지 않는 이상 더 발전하지는 않을 것

오늘의 말씀처럼 '선물'이 되게 하는 말은


화로부터 복수심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끊어내고

사랑으로 평온함이 나오는 과정이겠다


어제보다 더 나은 삶

과거보다 더 성숙한 삶을 지향한다면


나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나의 말을 다시 가슴속에 묻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

사람들 속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어긋난 사람들에게 사랑의 인사를 건내며


갈라지고 상한 마음의 상처를

꺼내어서 보듬어 줄 수 있는 말


내가 진짜로 원했던게 아닐까?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는 삶은


불쾌한 입냄새를 평생지니고 사는 삶 같아서

치약을 몇분동안 입에 물고 있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나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어서 양치지를 마치고서

마음의 중심에서 아름다움을 향한 갈망


결국, 하나님을 향한 갈망과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하나가 되는 마음이

시작되어야 한다


그래서 기도한다

거룩한 입술과 청량한 언어를 허락하시고


내 안에 그리스도를 따라가고자 하는 마음과

그 마음의 근원이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임을


날마다 기억하고 고백하고

기대하는 날이 되기를.


오랜만에 기도에서

은은한 향이 난다


계속 이 향을 맡고 싶다

그렇지, 결국 기도는 해야한다고 아니라


하고 싶다라는 것이라면

이 향기는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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