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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낭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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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11. 2016

벚꽃과 당신

불어오는 바람, 당신이었네

벚꽃이 휘날리던 어느날

내마음에 피어난 꽃


인생은 한 없이 깊어지고

생명은 다함없이 흘러가던 날


부르는소리와 응하는 소리가

하나의 화음이 되던날


현실은 낭만이 되고

기쁨은 지속이 된다


사람마다 길이 있다

평생을 같이 갈 사람은

같은 길을 가다가 만나는 거다


문제는 같은 길을 가지 않을 사람인데

집착하거나 욕심을 내거나 하는 것


잠시 붙잡을 수는 있으나

언젠간 그는 그의 길을 갈테다


잠시 바람이 분다고 해서

그 바람과 동행할 수는 없다


대신 함께 길을 걷다가

함께 바람을 맞이하는 것이다


당신이 불어오는 계절

벚꽃과 함께 바람이 좋다


그길을 걷다가 만난 사람

그 길을 함께 걸을 사람


당신이 분다

바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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