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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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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Sep 23. 2020

피상성 예찬

빌렘 풀루서

빌렘플루서는 종합이 아니라 분할을 추구한다
비트단위로 잘개 쪼개서 다시 시작한다

피상성이란 모든 것이 해체되고
다시 구성되면서 이전의 재료들로 시작하지만

이전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을 말한다
오히려 포스트모던을 더 지나간 단위에서는

현실이 아니라 가상이
계산이 아니라 상상이 더 중요하다

이제 미래에서 과거를 다시 쓰기 시작할것이다
우리는 다시 붓이 아니라 타자기 앞에 앉아서.

내가 살아갈 세계를 상상하고(호모사피엔스)
직접 만둘어 갈 것이가(호모 파베르l

단, 경제학의 공격(호모 이코노미쿠스)으로
한번에 헐값으로 변해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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