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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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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Oct 23. 2020

오늘도 마음 속에 선한 말씀을 심는다

갈라디아서 6장_메시지 성경

여러분이 스스로 설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진 것은 훈련을 받았기 때문인데


여러분은 여러분을 훈련시킨 사람들과

넉넉한 마음으로 삶을 공유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소유한 것이든 경험한 것이든

온갖 좋은 것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사람은 심은대로 거두기 마련입니다

다른 사람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이기심을 심는 사람은

잡초를 거둘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면서

온통 잡초만 키워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응답을 심고

그것을 키우는 일을 하나님의 영에게 맡기는 사람은


참된 삶, 곧 영생이라는

알곡을 거둘 것입니다


그러니 선을 행하되 지치지 마십시오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으면


때가 되어 좋은 알곡을 거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해 힘쓰십시오

믿음의 공동체 안에 있는


가까운 사람들에게부터

그 일을 시작하십시오


갈라디아서 6장_메시지 성경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있다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왼쪼과 오른쪽,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높음과 깊음

긴것과 짧음과 같은 속성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명확히 구분할 수 없어도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때론 이기적이도 하지만 어떨 때는 착하고

아주 나쁜 것 같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선한 것 같기도 하고


이기심이 죽 끓듯하다가도

어떤 사람에게는 모든 걸 다 퍼주고 싶어한다


평평한 땅이 어느곳이 올라가면

그것과 연결된 다른 땅은 내려가게 되어있다


올라간 곳은 산이 되고

내려간 곳은 골짜기가 된다


우리의 마음씀도 그렇다

어느순간 악한 생각으로 한 없이 높아져 있는 건


그 다음 순간이 선한 마음으로

한 없이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을 무시한 나발을 죽이러 가던 다윗은

한없이 높아진 복수심 때문에 물불을 안가렸지만


때마침 지혜로운 아비가일의 행동으로

용서의 마음이 깊어지기도 했다


자기 자신이 죄인의 속성을 한 없이 드높이면

반대로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이 한 없이 깊어진다


우리가 높아지면 하나님이 낮아지고

하나님이 높아지면 우리가 낮아진다


하나님은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고 섬기시기 때문에


내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버티라도 있는 것이 아닐까?죄인이?


어머니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그 가난한 환경에서 겨우 이 정도는 하고 있듯이


율법으로는 벌써 죽어야 하는 사람이

이렇게 우뚝 서 있는 것은


그리스도 저 밑에서

계속해서 버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십자가가 골고다 높이 올라갈 수록

은혜의 강물은 더 깊어지는 것이 아닐까?





이기심을 심는 사람은 잡초를 거둔다

잡초를 심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씨앗을 뿌리면

뿌리 깊어지는 만큼 줄기는 위로 올라간다


이기심의 씨앗이 깊어질수록

자신의 오만한 자아는 올라 간다


반대로, 선한 마음을 심으면

알곡을 거둔다


성숙해지는 사람들의 마음 밭에는

알곡들이 많이 있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선한 씨앗을 뿌리고 그것이 자라서


알곡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어떤 씨앗을 뿌리는 가는


앞으로 어떤 열매를 얻을 것인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선한 사람들은 더욱 깊숙히 내려가기에

만나는 사람마다 높이 올려준다. 섬기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양면성을 갖듯이,

인과성도 가지고 있다


생각을 하면 행동을 하게 되고

행동을 하면 반응을 얻게 된다


양면성의 어느 지점을 선택하면

그에 대한 반응을 얻게 된다


존재하고 있는 시간 속에서 인간은,

양가 감정 속에서 어떤 열매를 매번 거두고 있다


알곡을 거두기 위해서 선택하는 훈련

미래를 생각하면서 지금을 내딛는 훈련


성숙한 사람들의 내면에 열린

주렁주렁 알찬 열매들이 부럽다면


지금 내면에 선한 씨앗을 심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선한행동을 하면된다


잡초같은 행동을 하고서

선한 씨앗을 심다고 하는 사람은 위선이다


지금 보여지는 잡초같은 행동은

과거에 내가 심은 이기심 때문이겠다




우리의 표정, 말투, 씀씀이, 언어

이 모든 것이 열매이다


내가 무엇을 심었는지에 대한 열매.

그러니 지금 이시간도 우리는


부지런히 씨앗을 뿌리고 있는 셈이다

하나님은 부지런히 말씀을 심으신다


알곡을 더 많이 수확하는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마음 속에 선한 말씀을 심는다


뿌리는 더 낮아져서 깊숙히 내려가고

내려간 만큼 줄기는 튼튼해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뿌리깊는 나무가 된다


겸손한 사람들의 영혼에서

그들이 뿌린 씨앗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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