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정치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Apr 24. 2016

바보와 청년

한 번도 본 적 없는 청년들, 바보들이 나오길

바보


세상이 규정할수없어서
정의 내릴수없어서


바보라고불리우는
청년들


진리 때문에

목숨걸고


자유 때문에
이익을 포기하는


불의 때문에

아파하지만


사랑의 방법으로
현실을풀어내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새로운 청년들


바보청년들
바보청년


나도
그런바보
되고싶다


경쟁에 이길수 있음에도
그 경쟁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수있는
바보


저 산넘어 진리가있다고
말 만하지 않고
그 산을 직접오르는

바보


세상의걱정과염려로
마음들이녹아내릴때


넉넉한걸음으로
물위를 누비는

바보


물한동이
생명수 한그릇이


세상에서
가장귀하다고
기뻐하는

바보



바보
바보청년들


좌우의 직선의 

궤적을넘어


위 아래의

높음과 깊음


앞뒤의

시대분


자신만의 시선

현실을 이해하고

현상을 바꾸어 나가는

바보


불가능성에
불확실성을
가지서도


현실을 살아내는
Idealistic Realist


이전에
한번도 본적이없는
그런사람들


봄비에 움트는

새싹과 같이


대한민국 곳곳에

고개를 들고

일어설 날을 위해서


나 역시 그렇게 조용히

오늘도 바보로

살아가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법과 이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