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친구를만나고 전화를 하고
밤새도록 깨어있을 때도
문득 자꾸만 네가 생각나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난 널 느껴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새로울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달라질거야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걸 지켜보며 알게 된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쉽진 않겠지
그렇지만 난 준비가 된 것 같아
너의 대답을 나 기다려도 되겠니
난 내가 말할 때 귀 기울이는 너의 표정이 좋아
내 말이라면 어떤 거짓 허풍도
믿을것 같은 그런 진지한 얼굴
네가 날 볼때마다 난 내 안에서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져
네가 날 믿는 동안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야
이런 날 이해하겠니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새로울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달라질거야
내게로 와 줘
내게로 와 줘
나의 일상은 때론 낭만스럽고
아주 자주 우울함과 느슨함이 교차해
이런 일상이라도
내게로와 줄 수 있을까
그래도 텅 비어 있는 공간들은
보기보다 많은 편이야
때론 사람들이 나보고 예술가 갔다고 해
어둠의 그림자가 나를 감싸고 있다나 머라나
그래도 나는 이런 내가 좋아
그리고 너가 오는 그 길은 조금은 밝게
비추어 놓을려고 내 마음에
등불을 여러개 켜 놓았던 것 같아
지친 일상에서 서로가 만나서
더 지치지는 말자 오히려
한명이 조금 더 지치면
다른 한명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흥얼거리면서 부드럽게 안아주면
어떨까? 부드럽게 말야
참 신기하지 않아
안될 것 같은 일들도
함께 하면 될 것 같은 예언들이
입에서 마구 쏟아지는데
신기하게도 되더라
그래서 사람일은 모르는 건가봐
내게로 와줘
나의 지나치게 낭만적이고
끊이지 않은 감상에 젖은 밤에
곧 날이 밝으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째각이 안경을 쓰고
하나하나 다 분석해버릴 테지만
그래도 이 밤에는 곤두선 시선들은
내려놓고 음악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서
무엇이라도 모두 가능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되어 벌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