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예술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Dec 26. 2020

비상

임재범*11호(싱어게인)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


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오지 못했어.

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 자신을 가둬두었지.


이젠 이런 내모습 나조차 불안해보여.

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해.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날고 싶어


감당할 수 없어서.

 버려둔 그 모든건 나를 기다리지 않고 떠났지.


그렇게 많은 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

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면


상처 받는 것보단 혼자를 택한거지.

고독이 꼭 나쁜것은 아니야.


외로움은 나에게 누구도 말하지 않을 

소중한걸 깨닫게 했으니까.


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줄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거야.

더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


이 세상 견뎌낼 그 힘이 되줄거야

힘겨웠던 방황은!!


https://www.youtube.com/watch?v=kJ-7hnHzEuA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를 부끄러워하는 시간이 있지


다른 누군가의 인정도 관심도

받지 못하는 순간에


참았던 울음이 터져나오고

그동안 그리고 있던 꿈이 모두 지워진 것 같지


제 자리에 다시 돌아오면

그 전까지 걸어온 길이 다 없어진 것 같지


너무 많은 생각이 병이라며

누군가는 핀잔을 주고


너무 많은 고민은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며 부조리를 인정하라고 하지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 꿈들이 실현가능하다고 외치고 싶어


오랫동안 움츠렸고

쓰담듬고 가다듬었던 날개


이제는 날아가고 싶어

이제 세상에 나가고 싶어


내 안에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에서

모두가 웃으면서 사는 내일을 볼 수 있을꺼야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

부끄러운 시간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나의 비참함과 마주하고

힘겨운 날개짓을 다시 시작하자


이제 날아오르자

다시 날아오르자


도전하지 않은 것이 더 부끄러운 것이니깐

눈물흘리더라도 날개짓을 하자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가 눈발이라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