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혼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Jan 23. 2016

욕망과 사랑

점점 뚜렷해지는 두 길 사이에서

점점 세상은 두가지 길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욕망의 길과 사랑의 길

두 길은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는 생존의 길이고 하나는 생명의 길이다


시간의 위에서 놀이하는 존재는 항상

지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생각을 안할 수가 없고,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길이든 가게 되어 있다

욕망의 길이든, 사랑의 길이든 말이다


여기서 이제 의지의 문제가 발생한다.

의지는 자유의 의해서 결정된다는 의미에서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의지이다


자유가 진리를 만나지 못하면 생존을 넘어서

타인의 생존을 소유하려고 한다


자유가 진리를 만나면 언제나, 항상, 매번

사랑의 길로 걸어간다


생명은 살리는 것이다

생명은 항상 IS'로 존재하는 것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가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는 방식은 그래서

오직 사랑밖에 없다


잘 구분해야 한다

욕망과 사랑은 몸'이라는 주체안에서

항상 같은 표현방식을 가지지만

그 근원은 완전히 다르다


욕망은 없음'에서 출발하고

사랑은 있음'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욕망은 항상 부족함을 채우려는 방향성이고

사랑은 항상 풍성함을 나누는 방향성이다


그러니깐

풍성함이 없는 상태에서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위선이 된다

그런 상태에서 선을 행하는 것은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풍성함, 만족함은 어디에 있는가

여기에 오늘 나의 발걸음으로

나는 풍성함을

살아내는 방법 밖에는...

매거진의 이전글 속물과 성령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