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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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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25. 2021

오늘도 선악과는 주렁주렁 열린다

요한복음 1장_메시지 성경

그 생명의 빛은 참된 빛이었다

그분은 생명에 들어가는 사람 누구나


그 빛 속으로 데려가신다

그 분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 분을 통해 존재했지만

세상은 그 분을 알아보지 못했다


 분이 자기 백성에게 오셨지만

그들은 그분을 원치 않았다


그러나 그분을 원했떤 이들,

그 분이 말씀하신 그 분이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실 분이라고 믿은 이들 누구나

참된 자아,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셨다


그 말씀이 살과 피가 되어

우리가 사는 곳으로 오셨다


요한복음 1장_메시지 성경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것들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중립적인 것처럼 보이는 도구도

누군가가 사용하면 살인 흉기가 되고


어떤이가 사용하면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도구뿐만 아니라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서

결국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는


사랑, 의지, 감정, 희망과 같은 개념들도

양날의 검처럼 누군가를 이용하는데 쓰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을 살게하고 그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역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이 모든 것들의 기반이 되는 것은

결국 자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존재해왔던 것들을 부인하거나

앞으로 새롭게 생겨날 것들을 생각하고 선택하거나


마음속의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결심하거나

이 공동체에서는 내가 계속 섬기겠다고 다짐하는 것들


선택하는 것들 이전에, 다짐하는 것들 이전에

사랑하는 것들 이전에, 행동하는 상황 보다 먼저


자유가 주어져 있다는 사실이

진리로 받아들여질 때 사람들은 삶의 무게때문에


의미를 찾게 되고, 한 순간의 선택에도

온 우주를 실어 나르는 것같이 행동한다




친히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이땅에 오신 그리스도에게서


무한한 자유를 느낀다

생명을 담은 자유는 진리가 되었고


우리가 만들어지던 시기, 우리를 감싸주었던

생명의 온기에 집중하게 되면


아! 이 생명의 리듬에 나도 들어가서

오늘을 즐겁게 살고 내일을 희망하고 싶다!라고 하게 된다


그 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미 온 땅에 충만한

자유의 움직임들이 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의 자유를 만끽하느라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이들에게서


보여지는 생명없음에서 나는 자유의 양면성을 본다

자유는 스스로에게 국한되면 자유가 아니게 되는 것.


그러니 다른 이들의 자유를 서로 지켜주는 것이

자유가 진짜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고 오셔서 내내

보여주신 것들은 자유가 있다는 것과


우리가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과

그 선택을 존중한다는 것과


결과도 존중하신다는 것, 그러나

만약 자유로 사랑을 선택하고, 생명을 따라가고


진리를 실천하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보게 되어 있다


현실에서 터벅터벅 걸어다니시는

그리스도의 현현을 말이다



그 분은 자유의 왕이고, 섬김의 종이며

우리에게도 자유를 위해 섬기시고 기다리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도록 만들어낸 제도와


다른 이들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사람들의 문화와

자신이 그 자유를 모두 누릴려고 하는 독재자이다




간혹 사람들 속에서 무한한 자유를 느끼다가

그리스도의 뒷모습과 마주칠 때면 미치겠다


아니 이렇게 좋은 하나님이 어떻게

이 땅에 오셔서 지금도 보이지 않게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회복하시고

새롭게 하시고 다시 '선악과'를 우리 마음 속에 심으실까?


오늘도 선악과는 주렁주렁 열린다

내면에서는 선택할 것들이 많아질수록 선악과는 풍년이 된다


자유로 열어 주신 것들을 기쁨으로 선택하는 사이

우리가 그 말로만 듣던 말씀을 행해서 육신이 된 자가 된다


이것을 아는 것이 진리이고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할 것이고


자유로 선택하는 것들마다 지으신 그 뜻대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자유의 마지막은 바로 이것이다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있게 되는 것


이것을 우리는 샬롬이라고 부르고

평화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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