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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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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n 30. 2021

천국의 자랑이 된다

누가복음 18장_메시지 성경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시기를 바라며,

그 분께 아이들을 데려왔다


제자들이 그것을 보고는 그들을 쫓아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을 다시 부르셨다


"이 아이들을 그냥 두어라

아이들은 천국의 자랑이며 기쁨이다


명심하여라

너희가 하나님 나라를 아이처럼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절대로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누가복음 18장_메시지 성경





사람과 사람은 평등한데

누군가는 존귀해지고 어떤 이는 비천해진다


태어날 때는 모두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로 태어나지만


살아가면서 전통이, 가문이

재산이, 학식이, 관계가 덧입혀진다


그리고 나면 누군가는 다른 사람에 비해서

존중받을 만하고, 어떤 사람은 무시해도 괜찮아 진다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라고 질문하기도 전에 이미 인간이 정해진 체로


우리는 시민이 되어 있고

어느 나라의 국적을 가지게 된다


태어나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로

자기 정체성을 삼은 사람은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운명은 스스로 건드릴 수 없는 어떤 것이 된다


구조에 갖혔다기 보다는

생각의 틀에 갖히게 된 것이다




하면 안되고 해도 되고보다

하고 싶고 하지 않고 싶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보다

하고 싶지만 안하고 싶다.


진정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기원의 기원으로 내려가 보면


존재의 중심에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다


어느정도의 깊이까지는

욕망이 욕구가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지만


그 모든 것들이 혼자 남게 되는 시점에는

가장 깊은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어린아이와 같다는 것은


이렇듯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과 나만 남았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이다

그럴 때 우리는 울고, 웃고, 투정부리고, 조르고.


아이들과 같이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은

천국의 자랑이 된다


하나님은 어쩌면 근엄하거나 장엄한 미사어구보다

이런 칭얼거림을 우리에게 원하시는 지도 모르겠다


진정성은 사람의 마음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태초의 그 마음까지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와 같이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천국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는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나님 나라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다가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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