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없는 삶은 과연 좋은삶인가?
한병철_고통없는 사회
고통이 없는 사회 혹은
고통만 있는 사회 모두 정상이 아니다
다른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지 않을려고
하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고통받지 않고 싶은 것이다
고통을 피하는게 아니라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걸어갈지를 고민해야하는데.
그 고민이 깊지 않아서 항상 멈춰선다
반만 걸은 인생
걷다가 멈춘 인생
아직도 어린아이로 남아 있는 지점
거기에는 항상 고통이 있다
내가 견디기 힘든.
다시 겪고싶지 않은.
땀흘린이들과 동료가되듯이
힘든시간을 보낸 사람들과 점점 하나가되는 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