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끝나는 곳에 감정이 시작된다
낭만주의 음악의 목표
음악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것들
생각과 마음의 이분법에서
때로는 생각이 음악을 이어서 삶의 공백을
채워주고 위로해주었던 바로크시대가 가고
음악이 끝난 후에 시작되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진정되지 않고 흥분, 기분, 정서를 만들어 낸다
음악이 구체적인 사물을 표현하는 상징의 언어에서
추상적이고 형상화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
듣는 사람은 작곡가와 연주가의 감정이 춤추는
선율위에 자신의 기분을 내어 맡긴다
하나의 형식이기도 한 낭만주의는 항상
구체성과 추상성을 연결한다
음악에서는 선율과 감정을 연결하고
회화에서는 색과 감정을 연결한다
그 가운데 인간은 완전한 플랫폼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다지고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