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거림과 메아리
반짝이는 별이
당신의 눈에 어리었다
아름다운 메아리가
당신의 목소리에 걸리었다
보는 이 마다
만나는 사람 마다
당신 안에 아름다움으로
자유를 얻고
새삶을 시작하고
마침내 인생의 의미를
스스로 그려보게 된다
당신이 걷는 그 길은
아무나 갈 수 없지만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길이기에
잰 걸음 하지 않고
천천히 당신만의 보폭으로 걷는다
별이 빛나는 밤을 지나
뜨거운 정오의 태양을 지나
땀을 흘리며, 추위에 떨면서도
당신은 그렇게 곧게 그 길을 갔다
아무도 희망이 없다고 외치는 순간
당신은 그동안 살았던 당신의 소중한 인생을
하나하나 꺼내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서는
다시 그 길을 갔다
당신이 지나간 자리가 꽃이 핀다
당신이 머문 자리가 샘물이 흐른다
사람들은 당신을 보고
창조주를 기억하고
아이들은 당신을 안고
태초의 대지를 기억한다
오늘
사람들 앞에서
빛나는 당신의 눈동자가
아름다운 메이리 목소리와 만나는 날
사람들은 당신과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고 희망찬 것인지를
살깣으로 알게되리
그러니 그대 오늘 당신을 살자
당신같이 살자
당신이면 된다
조그만 떨림도 희망으로 승화하고
미세한 분주함도 기쁨으로 잠재우자
반짝반짝
빛나는 별
st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