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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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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13. 2022

다시는 먹지 않는다

요한 복음 6장_메시지 성경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그 생명의 빵이다


나와 한 편에 서는 사람은 더 이상

굶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다


예수께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라고

말씀하신 것 때문에 유대인들이 그분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요한복음 6장_메시지 성경




예수님은 생명의 빵이다

그러나 그 분을 믿는다고 굶주리지 않는 건 아니다


오히려 더 굶주리고 오히려 더 목마를 수도 있다

그를 따르기로 한 순간 말이다


어느순간 많은 이들의 입에서 

이렇게 토로하는 것을 듣는다


'내가 예수님을 안따랐다면

더 편하고 덜 손해보고 조금은 행복해지지 않을까?'


굳이 그분을 따르기에 포기하고 헌신하고

겸손해지는 태도때문에


살아가는데는 불편하고 손해보고

필요한 일인건 알지만 꼭 나여야만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자신을 볼 때

사람들은 절망하고 때론 멈춰선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을 요구받는다


그래서 예수님의 팬이 되기에는 쉬워도

그의 제자가 되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어느순간 찾아오는 것들이 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어도


결국은 채워지지 않은 욕구

행복을 목표로 살아갔는데도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을때

그리고 언젠간 이 행복이 끝날 것이라는 절망감


미래에 비쳐본 나의 인생이

'아 내 인생은 이 세상에서 없어도 그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어느순간 찾아온다


그 때에야 비로소 정말 비로소

생명의 빵을 찾는다


오랜세월이 걸리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모르고 따라간 사람들은 비로소


알게 된다 내가 따랐던 이 길이

매번 주어진 생명의 빵이 널려 있는 만나의 길이었구나


그래서 나는 매번 배불렀고 항상 풍족했구나

물론 목마르고 배고팠지만


나의 영혼은 어디에 있어도

자유를 누리고 있었구나!!




한 번 자유를 맛 본 사람은

자유의 투사가 된다


생명의 빵을 먹어본 사람은

다시는 다른 빵을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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