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복음 6장_메시지 성경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그 생명의 빵이다
나와 한 편에 서는 사람은 더 이상
굶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다
예수께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라고
말씀하신 것 때문에 유대인들이 그분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요한복음 6장_메시지 성경
예수님은 생명의 빵이다
그러나 그 분을 믿는다고 굶주리지 않는 건 아니다
오히려 더 굶주리고 오히려 더 목마를 수도 있다
그를 따르기로 한 순간 말이다
어느순간 많은 이들의 입에서
이렇게 토로하는 것을 듣는다
'내가 예수님을 안따랐다면
더 편하고 덜 손해보고 조금은 행복해지지 않을까?'
굳이 그분을 따르기에 포기하고 헌신하고
겸손해지는 태도때문에
살아가는데는 불편하고 손해보고
필요한 일인건 알지만 꼭 나여야만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자신을 볼 때
사람들은 절망하고 때론 멈춰선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을 요구받는다
그래서 예수님의 팬이 되기에는 쉬워도
그의 제자가 되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어느순간 찾아오는 것들이 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어도
결국은 채워지지 않은 욕구
행복을 목표로 살아갔는데도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을때
그리고 언젠간 이 행복이 끝날 것이라는 절망감
미래에 비쳐본 나의 인생이
'아 내 인생은 이 세상에서 없어도 그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어느순간 찾아온다
그 때에야 비로소 정말 비로소
생명의 빵을 찾는다
오랜세월이 걸리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모르고 따라간 사람들은 비로소
알게 된다 내가 따랐던 이 길이
매번 주어진 생명의 빵이 널려 있는 만나의 길이었구나
그래서 나는 매번 배불렀고 항상 풍족했구나
물론 목마르고 배고팠지만
나의 영혼은 어디에 있어도
자유를 누리고 있었구나!!
한 번 자유를 맛 본 사람은
자유의 투사가 된다
생명의 빵을 먹어본 사람은
다시는 다른 빵을 먹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