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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26. 2022

평균의 종말

인간을 보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평균의 종말 시대
아니 원래 평균이란 없던 시대들

정신적 자연주의는
정신이 바라보는 관점으로 사물을 보는 것이며

자연주의적 정신주의는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인간에 적용하는 것이다

평균이라는 관점은
자연주의적 정신주의의 전형이다

인간을 동물의 한 범주로 치부해버리고
자연 안에서 평균이라는 치수로 재어 버린다

그러면 인간의 정신과 특성 그리고 다양성과
미래에 대한 가능성은 숫자놀음에 불과하게 된다

진보도 보수도 과학자도 사회학자도
이같은 평균을 신봉하면서 살았다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수정하지 않은 채
시대를 거쳐오면서 조금씩 세련되어 버렸을 뿐.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무한이다
내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다

설령 그 사람의 습관이 자기예언적이라도
인간은 규정할 수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담장을 허물어야 한다
담쟁이라는 시가 유행하던 시절이 지나갔다

담쟁이덩쿨처럼 담을 올라가는 게 아니라
담을 허물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대화와 공감을 통해서
얼마든지 자신의 의견을 수정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인간은 그런 존재이다
유리천장과 칸막이를 치우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

더 이상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인간을,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사물을 보지 말자.

생명이 없는 것들에는 평균이 존재한다
그러니 평균이 있어야한다고 하는 이들은

기여코 생명을 멈추게 만들고
자신의 생각을 세계에 풀어 놓는다

개구리가 우물안에서 나와서 세상을 배우는게 아니라
세상을 우물로 만들려는 노력이 실제가 되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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