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대한 태도는 2가지로 나누어진다
기계와 대립하는 태도와 기계를 매니징하는 태도
그래서 제 1의 기계의 시대는 단순한 제조공정에서
기술은 말 그대로 인간의 도구에 불과했다
기술이 도구로 발전하면서는 인간의 노동을
쉽게 만들어줬지만 그만큼 노동의 가치도 떨어뜨려
기계는 소득을 앗아가고 자본가들의 이익을
극대화해주는 양날의 검이었다
도구냐 종속이나 이런 고민들이 가득했던
제 1의 기계의 시대가 지나가면서
기술이 도구를 넘어 주체로 등장하는
제 2의 기계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 시대에는 기술이 인간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DAO라고 하는 분권화된 자율조직이 기계에 들어갔다
제 2의 기계의 시대는 그래서 기계와 같이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이다
이 시대에 엘론머스크는 기술지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최고의 인재가 되었다
그러나 제 1의 기계의 시대이든
제 2의 기계의 시대이든
행위하는 인간의 존엄과 정치하는 인간의
다원성은 항상 무시되어 왔다
기술에도 방향이 있다
그 방향은 쉽게 길을 잃기 때문에
지능과 감성 그리고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같이 논의하고 함께 그려가야 한다
기술지능이라는 미명 하에 다시 인간이 도구로
전락하거나 기술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한 사람이 꿈꾸는 미래가 아니라
함께 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쩌면 화성에 가는 꿈은 엘론 머스크만의
꿈일지도 모른다
함께 꾸는 꿈은 비전이 되지만
혼자 꾸는 꿈은 독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