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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정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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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l 27. 2016

진보와 미래

진보라면 잘 생각해보자

나는 미래를 재단하는 사람들이 싫다

자기들이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마음대로


재단하고 정해 놓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그런 사람들의 정신세계가


얼마나 황폐하고 불투명한지가 느껴져서

안탑깝기도 하다


그러므로 진보는 새로운 세상이 진짜

도래하고 있음을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실현가능함을

사명처럼 보여주어야 한다


닫혀 있는 역사주의에

열린 사회를 보여주는 진보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무모하게 희망을 품고

미친 실행력으로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열려진 미래로 우리의 판단을 놓아주는 것

우리의 아이들이게 인식의 우산을 쓰워주지 않는 것


그러나 인간이 사랑때문에

조건을 넘어서는 희생을 선택하는 존재라는 것을


일상의 몸부림이 담긴 인생의 붓에

희망의 한가닥을 맡겨보기를


닫혀진 세월의 마음을 열어

조그만 틈새에 흘러나오는 가느다란 빛이라도


실눈으로 하늘을 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

한발짝씩 걸어가는 까치걸음으로


뚜벅이걸음

나그네 구름 달가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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