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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l 29. 2016

분노와 구조

언제까지 이럴 건가

분노해야 할 때가 왔다

이런구조 누가 만들었는가


언제까지 개인적인 만족에만 묻혀 있을 수 없다

언제까지 이웃들을 외면할 수는 없다


언제까지 불편함을 덜어보자고

즐거움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


언제까지 독서의 기쁨에 빠져서

무아지경 안에 있을 수는 없다


언제까지 삶이 즐겁다며

히히낙낙거릴 수만은 없다


언제까지 가족의 애환을 슬퍼하면서

인생을 한탄할 수는 없다


분노할 때가 왔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분노를 하자


화풀이나 살풀이 같은

분노가 아니라


진짜로 이 구조를 바꾸어 내

삶을 역동적으로 솎아내는 그런 변화


함께 모이고 뭉치고 고민하고 의심하고

새롭게 시작해보자


진정성의 시대가 왔다

진정성 없는 것들과 이별해 보자


그리고 진실함으로 살아내는

보람찬 하루 속에서


진짜 이게 나야' 이런게 나였어'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자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아니 이제 시작이다


구조를 깰 수 있고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이리


모여서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작은거부터 실천해보자 미친 실행력으로


가만히 있지 말자

말이라도 하고, 표정이라도 짓고

책이라도 찾아보고


두세사람이라도 만나고

반드시 기억하자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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