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정치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Jul 22. 2016

앎과 신비

그런사람들이 있다, 마치 모든 걸 다 안다는 듯이

한 20여년 쯤 삶을 살고나면

사람들은 나름의 습관과 욕구의 실현으로


자신 나름의 성향이 생기고

스타일이 생긴다


감정에 있어서도 자신이 어떤 감정이

어떤 상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지 알게되고


의지를 발현하는데 있어서도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의지를 발현하는

어떤 상황이 있다


마찬가지로, 지식에 있어서도

자기 나름의 인식과 습든과정을 가지게 된다




주변에 그런데 그런 사람이

꼭 한 사람 쯤은 있다


마치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듯이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때 딱 잘라서 답을 내어 버리는 사람


많은이들은 이들의 학식과 풍성함에 놀라고

지혜와 지식에 감탄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안다

얼마나 함께 살기에 불편한지


얼마나 자유가 없으며

얼마나 신비가 떨어지는 지 말이다


잘 생각해 보면 무엇인가를 빨리

결정낸다는 것은 지적인 명민함도 있지만


두려운 것도 있는 것이다

빨리 결정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는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빨리 결정하고 판단한 것들로

생각의 길과 판단의 툴을 만들면


그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의 말이 들어오지 않고

무엇인지든지 쳐내버리는 바벨탑을 만든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런 성향이 조금씩 있긴 하지만

심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진정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주변 사람들이 조금씩 자신을 피하고 있거나

최근에 누군가와 진지한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다면


틀림없이, 자신이 가진 지식에 대한 확신과

불화해 보라





매거진의 이전글 가능성과 보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