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과 만나면 진짜를 만난다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_슬라보예지젝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의 욕망으로 산다
다시 말하면 언어를 쓰는 순간부터
자신의 욕망을 정확히 표현할 방법을 잃어버린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이 표현한 것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라고 믿게 된다
일명 이데올로기이다
정치적으로 공산주의나 마르크스주의 뿐만 아니라
물론 권위주의와 팬댬 정치문화를 포함
사회문화 속의 대부분,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이지만
그것은 속이 텅 비어있다 그 말은 마치
파랑새를 찾아 무지개로 다가갔지만
아무것도 못찾은 아이들과 같다
욕망은 실현되는 순간 다른 욕망을 찾아나선다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으면 더 이상 욕망하지
않게된다. 그 때 드는 생각은 내가 원하던 건 이게 아닌..
이데올로기는 실체는 없다
라캉의 이야기대로 하면 실제계에서 존재가 없다
실제 존재하는 것들에서 시작해서 상징과 상상까지
발전하면 더 이상 실재가 없어도 존재한다고 믿게된다
환상가로지르기는 바로 이것을 폭로하는 것이다
거대한 자유가 아니라 인간 내부에서 시작된다
환상과 마주하는 순간
진짜 나의 욕망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