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정치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Sep 18. 2016

구조와 탄력성

긍정하는 삶만이 전부는 아니다

점점

세월호의 문제는

세월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조금 기다리면 나아지겠지

조금만 참으면 나아지겠지


긍정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악이 구조를 만들고 영속성을 가지게 되면


그 구조에 봉사하는 것 자체가 악이다

존재하는 것 자체가 부정이다


그러므로

세계는 계속 양화를 구축한다




시대정신

무엇이 시대의 정신을 담는가


시대정신의 방향성은

항상 두가지 길만 제시되었다


진보와 보수.


담론의 길은 이 두가지 길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흑백논리 아니면

현실도피가 되었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소리가 나온다


선택의 폭은 좁아지고 선은 사라지고

악은 최악과 차악으로 구성되어 버린다


그리고서 민주주의 꽃이라며

선거와 투표를 이야기한다


그러면 우리는 한가지의 트릭을 만나는데

바로 대의 민주주의이다


한번 권한을 임대해버리면

4년동안 자유롭게 쓸수 있는.


대의 민주주의라는 구조속에서

악은 좀 더 합리적이고 견고한 자리를 구축한다


보수와 진보역시 이 마당에서 자라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기로가 별로 없다




구조가 탄력성을 갖게 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새로움이 용인되고 완전히 없던 것들의 세상이 도래할려면.


구조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구조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탄력성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더 나아가 구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악습과 폐단을 자정할 수 있게 만들려면.


생각하는 건 어떤 기획이다

대한민극이라는 희극을


어떻게 정상궤도에 오르게 할 것인가

대한민국이라는 자유와 정의의 기획을.


Organic Politics

아직기획 단계이지만


전체주의를 넘고, 플라톤을 넘어

유기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보고자


구조가 탄력을 가질 때까지

긍정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부정성 가운데

대안을 찾을 때까지.






매거진의 이전글 경험과 공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