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회와 그 적들_칼포퍼의 관점
점진적 사회공학을 주장한 칼포퍼는 '열린시화와 그적들'을 통해서 역사주의를 비판하면서 열린사회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역사주의의 시초는 포터의 관점에서는 플라톤이다. 플라톤의 정신주의적 자유주의가 역사주의의 시작이다. 정신으로부터 인간의 기본적인 본질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헤겔로 이어지는 변증법까지 이어진다. 정신에서부터 시작해서 물질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과학철학의 관점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방식의 생각들은 과학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포퍼주의자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라캉은 유사과학자가 되고, 프로이트는 사기꾼이 된다. 오늘은 열린사회와 그 적들에서 정신적 자유주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연에 대한 포퍼의 생각
자연적 법칙과 규범적 법칙은 사회과학탐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자연적 법칙은 과학적인 객관성을 통해서 파악이 가능한 대상으로서 고정불변의 규칙성을 가진다.
규범적 법칙은 행위양식 혹은 당위성의 표현으로 인간에 의해서 제정되고 변경될 수 있는 법칙이다.
자연접 법칙과 규범적 법칙은 공통점이 없다.
양자의 결합 방식에 따라서 일원론이 나오기도 하고 비판적 이원론이 나오기도 하는데, 일원론과 이원론 사이에 중간 단계로서 3가지의 방식이 나온다 .
3가지의 방식은 생물학적 자연주의, 윤리적 법률적 실증주의,
심리학적 정신적 자연주의이다.
생물학적 자연주의
도덕적 법칙과 국가 법률이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자의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그 규범들의 전제에는 자연의 법칙들이 존재한다는 입장이 생물학적 자유주의이다.
이 이론은 평등주의를 옹호하기도하면서도 반평등주의를 옹호하게 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즉 자유가 자연의법칙으로 발견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독재 역시 자연의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부터 온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윤리적 실증주의
규범을 사실로 부터 도출해야 한다는 점은 생물학적 자연주의와 비슷하다.
실증적으로 존재하는 규칙 외에는 어떤 규범도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윤리적 실증주의는 보수적이고, 권위주의적이었다.
윤리적 실증주의는 분석철학으로 대변되는 영미철학과도 연결성이 있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존재하는 것만 인정'하는 것은 경험주의의 다른 이름이다.
정신적 자유주의
생물학적 자연주의+윤리적 실증주의를 합친 것이다.
인간의 진정한 자연적 본성으로 부터 규범이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물학적 자연주의와 반대로 인간의 정신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인정하고 고유한 성질이 인간들이 살아가는 사회와 국가를 운영하는 원칙으로 발전하다고 본다.
정신적 자유주의는 고대자유주의에서부터 현대자유주의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은 인간의 근원적인 전제를 설계했다고 볼 수 있다.
플라톤의 사상
포퍼의 구분으로 보면 정신적 자연주의를 최초로 공식화했다.
소크라테스가주장하는 영혼의 권리, 정신이 육체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가르침에 영향을 입었다.
영혼이 다른 사물에 앞서며, 그렇기 때문에 영혼은 본래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영혼은 국가의 세계급으로 나누어진다.
수호자-이성 / 전사-기개/노동자-동물적본능으로 연결점을 갖는다.
국가를 인간의 영혼과 같은 것으로 생각했다.
국가의 질병인 통일성의 분열을 인간본성의 질병이라고 생각했다.
플라톤의 자연주의에서 생물학적요소는 결국 그의 역사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역사주의 이론의 핵심은 변화하는 가시적세계는 불변하는 보이지 앟는 세계의 쇠퇴해 가는 복사품에 불과하다는 환상적인 철학적원리이다.
역사주의적비관주의 + 존재론적 낙관주의'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포퍼의 비판 : 모순으로 발생는 비관주의와 낙관주의의 결합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채택한 생물학적 자연주의-자연의 법칙들로부터 규범을 도출해 내는 것-는 신비주의와 미신에 까지 이르고, 생식에 관해서는 사이비 합리주의적 수학이론을 주장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포퍼의 생각
생물학적 자본주의를통해서 드러나는 닫힌사회로서의 권위주의와 전제성을 가진 플라톤을 비판하는 포퍼는 그렇다면 자연법칙과 규범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하고있는 것일까?
일원론이 아니라면, 이원론인가? 그것을 어떻게 열린사회로 연결시키는가가 중요하다.
포퍼는 그 본연의 자세인 과학철학을 통해서 플라톤의 방식을 객관적 합리성으로 비판하고 있다.
반증 불가능성이 상실되는 닫힌 사회의 이상은 곧오류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근거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나눔
원시부족사회나 닫힌 사회가 갇는 특징은 마술적 태도이다.
자연과 사회의 관계 방식을 어떻게 기술하는가에 따라서 일원론과 이원론이 된다.
naive monism은 순수 일원론으로 자연과 규범은 하나라는기준에 동의한 것이다. 이것은 닫힌사회의 근거가 된다.
critical dualism 비판적 이원론은 열린사회의 특성이다.
비판이 가능한 사회는 사실 효율과 동떨어진 개념이라고 할수 있다.
민네이션
칼포퍼의 논리가가장 전제하는 것은무엇인가? 하나님이 계시지 않거나, 진리가 존재할 수 없다는 전제를 하고있는것은 아닌가?
포퍼의 말에 따르면 종교적인 언어는 인간의 규범이 될 수 없다고했는데, 그렇다면 십계명과 레위기, 예수님의 말씀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사실은 위와같은 방식으로 사고하는 방식은 진리를 발견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실을 발견하는 방식이다.
참조 내용_위키피디아에서 발췌
비판적 이원론
단순히 규범과 규범적 법칙이 인간에 의해서, 좀 더 자세히 말한다면 그것을 지키거나 수정하려는 결단이나 협약에 의해 제정될 수 있고 변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러므로 그것에 대한 도덕적인 책임은 인간이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법칙체계가 개선될 수 있고 어떤 법칙은 다른 것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오히려 나는 현재의 규범적 법칙과 실현할 가치가 파단 내린 어떤 표준적 규범과의 비교가 가능함을 암시하고 있다.
우리는 자연의 산물이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세계를 변경할 수 있는 능력, 미래를 예견하고계획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우리가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원대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반증가능성
포퍼가 이야기하는 가설이 합리적이 될려면 반증가능성을 계속 극복하는 방식으로가야 한다.
반증 가능성은 검증하려는 가설이 실험이나 관찰에 의해서 반증될 가능성을 뜻한다. 반증 가능하다고 하여 거짓인 것은 아니며, 그 가설이 참이 아닐 때 이 가설을 반증해줄 관찰이나 실험이 있다는 것이다.
반증주의자가 생각하는 과학의 진보는 다음과 같다. 과학은 문제에서 출발하며,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반증 가능한 과학적 가설을 제시한다. 이러한 가설들은 비판을 통해 반증되어 제거되기도 하고, 어떤 가설은 좀 더 성공적인 가설로 증명된다. 더욱더 엄중한 비판과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가설이 결국 반증을 받게 되면, 이미 해결된 문제가 아닌 새로운 문제가 나타난다.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가설이 제시되며 다시 새로운 비판과 시험을 받는다. 이 과정은 무한히 반복된다. 아무리 엄격한 시험을 거쳤어도 결코 그 이론이 참은 아니다. 하지만 그 이론이 그 전의 이론을 반증한 시험을 통과했기 때문에 그 전의 이론보다 우수하다고는 말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뉴턴을 거쳐 아인슈타인에 이르는 물리학의 발전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처음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관은 다양한 현상을 설명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반증에 맞닥뜨리게 된다. 대표적으로 등속도로 운동하는 배의 돛대 위에서 떨어뜨린 돌이 조금 돛대 바로 아래에 떨어진 현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측과 일치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목성의 위성 등 여러 가지 관찰들로 반증 사례가 지적됐다. 그 후 뉴턴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대체할 새로운 뉴턴의 물리학을 고안했고, 뉴턴의 이론은 낙하하는 물체, 조수와 달의 위치의 상호 관계, 중력 편차 등을 설명했고 새로운 행성인 해왕성을 예측했다. 그 후 뉴턴의 이론을 반증하려는 무수한 노력이 이어졌다. 수성의 궤도에 대한 세부사항과 방전관에서 고속으로 움직이는 전자의 질량 변화 등은 뉴턴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아인슈타인은 이러한 것을 설명하며 뉴턴의 이론을 반증했고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반증을 거치면서 물리학은 진보했다.
상대적인 반증가능성
세련된 반증주의자들은 한 가설이 그 가설과 대치되는 가설보다 반증 가능성이 높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다. 소박한 반증주의자가 단인 이론의 장점을 평가하는데 그쳤다면, 세련된 반증주의자는 상대적인 반증 가능성으로 초점을 옮겼다. 하나의 단독이론을 절대적 척도로 반증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련된 반증주의자는 과학을 성장하고 진화하는 지식의 체계로 묘사하면서 이론들이 갖고 있는 반증 가능성의 정도를 비교한 것이다.
예를 들어, '모든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물체 사이의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라는 가설과 '태양계에 존재하는 행성 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행성 사이의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라는 가설을 생각해보자. 첫 번째 주장은 두 번째 주장을 함축한다. 두 번째 주장을 반증하는 모든 것은 첫 번째 주장을 반증한다. 하지만 첫 번째 주장을 반증하는 모든 것이 두 번째 주장을 모두 반증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첫 번째 주장이 두 번째 주장보다 반증가능성이 높다고 표현된다
사실을 진술하는 문장으로부터 규범이나 결단또는 정책상의 제안을 진술하는 문장을 이끌어내는것을 불가능하다.
반증주의
반증주의란 가설이나 이론은 관찰이나 실험에 의해 지속적인 확인을 받게 되며 반증된 가설이나 이론은 더 우수한 가설이나 이론으로 대체되어 과학이 발전한다는 과학관이다. 반증주의자들은 가설은 반증 가능성이 높을수록 더 큰 의미를 지니며, 가설은 반증 시도를 극복하면서 발전되어 점점 더 우수해 진다고 주장한다. 어떤 가설이 '반증가능하다'는 것이 그 가설이 틀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신 만약 가설이 틀렸다면 어떤 관찰이나 실험을 통해 그 가설이 틀렸다는 것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증주의는 윌리엄 휴얼과 찰스 샌더스 퍼스의 연구에서 제기됐으며, 칼 포퍼가 처음으로 《과학적 발견의 논리학》에서 추측과 논박의 인식론으로 표현하고 설명했다. 반증주의의 예로, '모든 백조는 하얗다'는 가설이 기존의 과학적 방법들에서는 모든 백조를 관찰하고 조사하거나 일정한 수의 백조를 조사한 후 다른 백조들도 흴 것이라고 일반화시켜 과학적 사실로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논리적인 비약이 있다. 반면에 반증주의에서는 직접적으로 증명하지 않고 반증 시도를 통해 가설이 설득력을 획득하거나 더 우수한 가설로 대체한다. 즉, 특정 백조의 집단에서 검은 백조를 찾아낸다면 본래의 가설은 '모든 백조가 하얗지는 않다'라는 가설로 대체되고 만약 찾아내지 못한다면 '모든 백조는 하얗다' 라는 가설은 좀 더 설득력 있어진다. 이러한 과정들의 반복을 통해 반증주의에서는 과학이 진보하는 것이다
칼포퍼의 사상 요약
포퍼는 "귀납이 아닌 연역만으로 과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반증이다."라고 주장하며 '반증주의'라는 새로운 해법을 내놓았다. 포퍼에 따르면 과학은 다음과 같은 논리적 절차를 따른다. 예를 들어 원앙새를 보니 알을 낳았고 이에 따라 '새는 알을 낳는다'라는 가설을 세운다. 물론 여기서는 경험적 일반화를 시도하지 않고 가설을 만들었다. 그런데 만약타조가 알을 낳지 않는다고 하자(물론 그렇지는 않지만 그렇게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이 가설에 대한 반증사례가 생겨나는 것이고 '모든 새가 알을 낳는 것은 아니다' 혹은 '알을 낳지 않는 새도 있다'라는 반증이 일어난다.
그는 반증이 가능한 진술과 불가능한 진술을 구분하여 반증이 가능한 진술만 '과학적 진술'로 보았다. 반증가능성은 '경험적으로 반박 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포퍼의 반증주의는 귀납주의의 한계를 극복하였지만 반증사례를 무시하고 연구하여 성공한 명왕성 발견의 사례, 음파의 속도 문제 해결의 사례 등은 반증주의의 한계를 느끼게 만들었다. 반증주의를 곤란하게 만드는 또다른 문제중 첫 번째는 반증 불가능하지만 과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이 1/2이다'라는 확률적 진술 등은 반증이 불가능하다. 또한 과학에 중요한 이론이지만 반증이 불가능 한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물체 사이의 '원거리 작용'은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내에서는 매우 중요하지만 반증은 불가능하다. 또한 반증되는 것은 이론의 전체이기 때문에 그 전체의 일부를 수정해서라도 이론 전체를 살릴 가능성이 늘 생긴다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특정한 가설을 반증하는 결정적 실험이나 관찰이 불가능하게 된다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