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이 아니라 현실의 변화를
가 진실이어야 할까
다음 소희‘라는 영화를 보면서
한 없이 무너지는 인간에 대한 이상과
헤어나올 수 없는 구조에 갖힌 아이들모습
계속 교차하고 아른거렸다
해결을 위해서 한 것도 아니라면
이렇게 비참함이 시장에서 팔리도록
만들어내는 방식에 진절머리가 난다
더욱이 영화가 끝나고 찾아보면
배우들은 하나같이 ’나는 극중 인물과 달라‘
라면서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뽐내는 모습
기생충에서도 그랬지만,지친다
마치 농락당한 것만 같다
빈곤프로노의 다름아니고 이게 무엇인가
더욱 우울하게 만드는 건
이게 실화라는 것이고 오늘도 또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건 정말 아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세상을 해석만 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1도 없는 것처럼.
그러니깐 이런 방법만으로는 안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바꿔야 한다
다음 소희는 어디에나 있다
그리고 이 구조를 바꾸지 않는한
내가 바로 그 다음 소희다
다음은 없다 지금을 살 수 있게 바꿔야한다
그러니 감독을 칭찬하는 평론가들의
입에 발린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