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Mar 14. 2023

빠른 생각과 느린 생각을 동시에  하는 사람

생각에 관한 생각_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대한 생각이란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관계를 말한다


시스템 1은 직관이라고 부르며 빠르게 반응하고

위험을 즉각즉각 처리한다


흔히 시스템 1을 파충류뇌라고 부르는 이유다

시스템 2는 이러한 파충류뇌를 통제한다


이른바 이성이며 논리적인 사고이다

사람들은 이런 이성이 전부인 줄 알며 살지만


사실 시스템 1인 직관에 의해서 대부분을

처리하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스템 1은 감정과 친하고

감정은 의지를 쉽게 불러 오기때문이다


이른바 행동경제학이나 산업심리학은

이런 기반에서 발전하고 있다


마케팅이나 브랜딩이라는 영역역시

타겟은 시스템1이다


그러니 시스템2가 전부라고 생각한 이들에겐

시스템 1을 목표로 삼고 다가오는 이들이


무시의 대상이지만 결국에는 전세가 역전된다

정치가 그렇고 경제가 그렇다


쪼개진 만큼 더 들어온다

무방비상태에서 대중이 되어간다


깊은 사고를 하기 힘든 시대는 사실

가만히 있으면 만들어지는 것이다


생각에 대한 생각이란 그래서

시스템 2인 이성, 바로 느린 생각이다


고민을 하던 이들은 하찮게 여긴 사람들이

점점 하찮은 선택을 하는 것을 보면서,


행동경제학이 넛지라는 이름으로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서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이상주의적 현실주의자인 나는 이 두가지를

동시에 해보려고 한다


빠른 생각을 하면서도 느린 생각도 할 수 있는.

그래서 철학과 독서 뿐 아니라 운동과 활동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

삶을 더 복잡하게 끌어앉아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사랑이라면

잘 살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무한은 추상의 완성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