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퍼트남_내제적 실재론
보이지 않는 것이 실재한다고 믿는다면
형이상학적 실재론을 믿고 있는 것이다
형이상학적 실재론은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실재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현대사회의 불안이 폭발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그래서 양적 추론과 질적 추론이 나온다
보이는 것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것은 둘다 힘들다
그래서 과학을 기반으로 실증주의에서는
아예 보이지 않는 것들을 쫓아냈다
만약에 존재한다고 하면 내가 경험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경험의 총량을 정리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퍼트남은 이러한 형이상학적 실재론이 가짜라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내제적 실재론을 말한다
내제적이니깐 내 마음에 있고
그것이 바깥으로 나와서 실제를 만든다는 것이다
요소를 분석하고 분석한 요소들 간의 관계를
구성하는 것이 분석철학이다
분석철학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을
'실재'로 증명하는 작업이다
그 과정에서 힐러리 퍼트남은 비판적인 관점에서
객관주의가 가지고 있는 주체의 소멸을 비판한다
이른바 형이상학적 실재론을 비판하면서
내재적 실재론을 주장한다
나와 세상이 내 마음 속에서 나와서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내재적 실제론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내가 있고,
나는 또 새로운 현재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내 마음 속에서 나온 것들이 세상을 만들고
만들어진 세상이 또 내 마음을 만들어 낸다
존재하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은 것들을
이미 잉태하고 있다
그것은 내 마음 속에서도 나오고
세상 속에서도 나온다
흔들리는 철학자라고 하는 퍼트남의 논의는
신과 종교, 삶과 의식의 문제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퍼트남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이다
고민이 깊어질수록 더 흔들리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