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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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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ug 21. 2016

시력과 상상

보이지 않은 것들의 세상

삶의 근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 믿음이야말로

삶을 가치있게 하는 든든한 기초입니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하는 단서입니다


우리 조상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해 준 것이 바로

이 믿음의 행위엿습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존재하게 되었고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서

창조되었음을 압니다


히브리서 11장_메시지성경_유진피터슨




가끔 인생의

꼭대기에 오르면


삶을 조망하고 지평선 끝까지도

또렷이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 시간은 거대한 체스판을 잠시 멈추고

우리에게 진리를 알려주겠다는 듯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를 내다보게 만들어 주는 듯하다


이것을 어떤 종교에서는

도라고 무르기도하고


어떤 종교에서는

깨달음이라고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보이는 것을 인도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은

보이는 것들의 방향성을 만든다


보이지 않는 것들은

보이는 것들의 내구성을 만든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보이는 사람들의 관계를 만든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셨다


가끔

인생의 가장 밑바닥으로 가보면


인생이 진짜로

무엇으로 움직이는 지가 느껴진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들을 움직이고 있다




시력을 잃어 버리면

상상을 찾을 수 있다


보는 것을 닫아놓으면

상상하는 것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우리를 현혹하게 하는 것들은

다 보이는 것들이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것들을

추구하게 되면 이내


인생은 변화를 맞이하게 되고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보이는 것에 집중할 때

눈이 주는 착시효과는 나를 벗어나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을 집중할 때

마음이 주는 선물은 진정한 나이다


매번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유혹하거나

서운하게 하는 것들은


모두 보이는 것들이 주는

허상이었다


상상의 세계

보이지 않는 것들을 느끼는 자아가

누리는 자유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눈을 감고 다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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