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믿음이 생긴다면
이상한 말 같지만
지나친 종교행위는 좋지 않다
하나님, 믿음과 순종
사랑과 예배는 아무리 추구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이롭게 해드리려는 마음으로 행하는 노력들
이른바 종교행위들은 아무리
선의에서 나온 것이라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일을
가로막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핵심은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신 일
그 분이 지금 행하고 계신 일
그리고 장차 그분이 행하실 일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의 중심이시다
히브리서 머릿말_메시지성경_유진피터슨
진리는 종교적 행위를 넘어선다
기독교라는 형태는 전통으로 만들어졌지만
성소휘장이 찢어지면서
그리스도가 이제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기에
우리는 종교행위정도로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없고
하나의 예배나 재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마음을 바로 아시는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실까
우리가 열심히 무엇인가를
한다고 해서 기뻐하실까
하나님은 인간을 만들고
세상을 만들고
우리는 하나님의 온전한 관계 속에서
세상을 살아간다
자아를 시작으로 하나님을 찾아가는
유신론적 실존주의를 잠시 빗겨내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서
세상과 인간에게 다가온 빛은
우리에게 자유와 기쁨을 준다
행위하지 않아도 그것때문에
우리의 정당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인자하시고
사랑이 많으신걸 넘어서
사랑을 만드시고 사랑이시고
사랑을 하시는 하나님
희생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일을 받아들이고
누리고 즐기는 것이
그 분이 만드신 시간을 온전히
삶의 예배로 드리는 것이 된다
항상 자신이 모든 걸 책인지던
20세기 자유주의의 인간성은 끝내고
잉여나 무능같은 홀로 존재성을 넘어서면
들리는 기쁜 소리가 우리를 부른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행위하지 않음이 오히려
믿음을 창조하고
믿음이 만들어 낸 행위가
인간의 존재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