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t와 like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착각하면서 산다
타이밍과 기회
욕망과 안정
이기심과 배려
가족과 타자
어느선택의 순간에서
인생은 아예 다른 길을 산택해서 가는 듯하다
잘못된 선택은
관계를 망쳐놓거나 무너뜨리고
올바른 선택은
인생자체를 결정짓는 경우도 있다
결국 지금 서 있는 길이
선택의 결과이다
인지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동기에 따라서 삶의 방식이 달라진다고.
인간은 회피동기와
접근동기로 산다
회피동기는 어떤 일을 피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동기이며
이것은 욕구want의 한 형태로 나타난다
접근동기는 어떤일을 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동기이며
이것은 선호like의 한 형태로 나타난다
회피동기는 짧은순간에 결정되고
접근동기는 긴순간을 생각하면 선택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을 회피동기로산다
무엇을 피해서, 무엇을 하지 않기 위해서 사는 경우가 많다
선택의 근간에는
안정성을 침해하는 무엇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서
욕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작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꼬집어서
소설을 자주 쓰곤했다
상황이 만들어낸 구조
그 안에서 전통 혹은 관습이 만들어지고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유행이나
여론이 만들어지고 나면
개인이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기고
인생이 건널 수 없는 강이 도래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회피동기로
현실을 유지하기 위한 욕구를 발생시킨다
언젠가 인생이 즐거웠던 날
그리고 인생의 기쁨이 충만하던 날을 떠올려 보라
접근동기로 충만했던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고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꺼 하고 있을 때
그 시간이 영원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을 가질 때를 돌이켜 보라
대부분은 접근동기에서 선호의 천국이
도래하는 순간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언제나 접근동기에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끌어 올릴 때
삶의 이유를 찾고 기쁨을 찾는다
그러므로 욕구를 조장하는 사회에서는
새로움을 꺼낼 수가 없다, 인생의 여유라는 포켓에서
욕구를 조절하고, 통제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접근하는 동기로부터
어쩌면 우리 인생은 이제야
걸음마를 내딛는지도 모른다
나를 이루고 있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며
나의 동기들을 돌아본다
나는 잘살고 있는가
나는 지금 이 일을 어떤 동기로 하고 있는가
나를 끌어내는 방식을 고민하면서
걷는 길
달과 해가 번갈아가며
옷을 갈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