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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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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ug 05. 2016

의지와 의지

랑시에르의 무지의 스승이 맞았다

선생님 그건 천재들이나
하는 거죠

운석이가 말했다

머나먼 시간의 역사를 지나온

어떤 노학자의 회상처럼


경로의존성이 너무 급격해져 버린

한국사회에서 교육을 생각한다


정말 답이 없는 건가

친구들에게 할 말이 점점 없어져 간다


이미 고민했던 스승들께

생각의 고민을 털어 놓으니


랑시에르 이야기를 한다

배움에 대해서 완전히 다른 인식이다


파울로 프레이리

자크 랑시에르


메타인지와 디자인씽킹

천재들의 생각법과 생각의 탄생


어쩔 수 없이

나는 관념론으로 부터 시작해서 경험론으로 간다


아직은 기존의 방법들을 택해

변화시키는 방법을 연구해야겠다


언젠가 운석이와 함께

새로운 길을,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내리라


일당

무지한 스승이 되어보자




랑시에르는 학습자가 스스로 배우는 과정을 '보편적 가르침'이라고 명명한다


랑시에르는 개인을 지적으로 해방시키는 것은 바로 스스로 배움의 주체가 되는 '보편적 가르침'이며


 개인은 "자신이 받은 지적 해방의 혜택을 다른 이들에게 알림으로써 남을 도울 수 있다"고 하였다


 개인이 이런 지적 해방과 씨름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무능의 방법에 의한 길들이기가 교육의 특징이 되었던 것이다


보편적 가르침은 스승과 학생의 관계는 의지의 관계이지 지능의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무지의 스승_랑시에르




지적인 차원의 전수가 교육이 아니라

나와 너의 의지가 만나는 것이 교육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유의지이다


인간은 자유의지가 발현되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더욱이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유의지를 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교육이 일어나는 시간과 공간에서

두 사람의 의지가 만나는 곳에는 항상


미래로 열려진 새로운 길이 열린다

답을 정하고 만나는게 아니라


답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

의지와 의지가 만나는 시간


진정으로 인간이 되는 시간

함께 의지를 해방하는 시간


교육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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