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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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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Sep 04. 2016

관점과 변화

무엇을 보고 있는가

유명론과 실재론을 돌아보다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난다


이데아가 존재하는가 하면

아니다 인생은 지금 내가 보는 것이 다야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인생의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는 있는걸까

인간이 과연 진리를 알아낼 수 있는 걸까


나는 무엇을 보는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


까치발로 세상을 걸어가는 내내

두려움과 의문 투성이다


보는 법의 교육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혼재

현실은 늘상 그런 식으로 구성된다


때론 보이는 것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지만

그 보이는 것이 있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먼저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이 두가지는 플라톤 말처럼

분리되지 않는 것 같다


또한 아리스토 텔레스말처럼

이 현실에 현상만이 전부가 아닌 것 같다


나는 계시를 믿는다

나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러므로 인간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깨달음으로

모든 만물을 설명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 외부에서 진리가 인간에게

전해지고 인간은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나는 이렇다'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고통스러웠는지 모른다)


인간은 계시에 의해서 전체를 안다

그래서 들레즈처럼 바깥으로 나가봐야 한다는

관점의 변화는 인간 스스로는 가능하지 않다


인간을 만든 분이 인간을 보여줄 때

비로소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바라보는 현실은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 현실 가운데 그 현실을 만든

하나님을 보기 시작하면 순간은 영원과 닿는다


인간은 그렇게 삶의 기초를 놓는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을 만난다

그럼 우리가 현실을 볼 때 우리의 관점이 바뀐다


그래서 기도한다

현실이 메타인지적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을 안다

그래서 기도한다


그럼 두려움과 우울함이나 먹구름이 다가온

인생의 풍랑과 같은 삶이


햇빛이 비취이는 천국의 하루처럼

밝아져 오는 것을 느낀다


현실은 변하지 않지만

관점이 변했기에 나의 반응이 달라진다


비로소

인간의 자유의지가 회복되고


나의 감정이

나의 생각이 나의 것이 된다


인간을 처음 만들었던 그 때로 돌아가

만물에게 이름을 부여하던 그 시간으로




삶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서 계시다


품을 벌리고 손을 열어서

우리를 맞이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현실을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


무엇을 보고 있는가

그리스도가 보이는가


그럼 그곳이

비전이 되고, 내가 가야할 곳이 된다


흔히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이야기 해 본다


오직 하나님을 만나는 길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는 길


현실, 하나님의 세계

그리스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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