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성경_마태복음 21장
예수께서 곧바로 성전으로 가셔서 상점을
차려 놓고 사고파는 사람들을 모두 쫓아내셨다
고리대금업자들의 가판대와
비둘기 상인들의 진열대도 엎으셨다
예수께서 다음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셨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지이라고 일컫어졌다
그런데 너희는 그곳을 도둑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그제야 눈먼 사람과 다리를 저는 사람들이
들어설 자리가 생겼다
그들이 예수께 오니
예수께서 그들을 고쳐 주셨다
메시지 성경_마태복음 21장
네덜란드의 건축가 렘쿨하스는 유명한 저서
S.M.L.XL에서 스케일에 대해서 말한다
스케일이 달라지면 그에 맞는 운영방식과
사람들간의 관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4명이 모인 방에서는 대화의 상대는
한 사람이 세 사람에게 할 수 있지만
100명이 모인 방에서는 한 사람이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경의의 수로 따져도 셀수 없이 많다
도시를 설계할 때도 여기에 사람들이 얼마나
유입될 것인가, 자동차가 얼마나 다닐 것인가
그리고 그 안에서 의식주를 해결한다면
얼마나 많은 양의 수도와 전기가 필요한가 등등
스케일의 차이에 따라서 만드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스케일이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케일을 유지할 때에 발생한다
예루살렘의 성전에는 하나님이 들어설
공간이 없었다
애초에 성전이 만들어질 때는
스케일의 크기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자리가
보이는 사람들의 자리보다 많았지만
점점 믿음이 줄어들면서 하나님의 자리보다
인간들의 자리로 채우려고 하는 본성이
기도하는 곳을 시장판으로 만들었다
자신이 있는 곳의 스케일이 만약
무한한 하나님이 임하신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몸 안에서 무한한 하나님이 거하신다고
본다면 우리의 스케일은 얼마나 달라질까
예수님이 다시 만드신 스케일 안으로
병든자들과 보이지 않는 자들이 들어온다
하나님의 스케일이 '마음이 가난한 자'들의
마음에 거하시기에 하나님을 갈망하는 이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와서 결국 그들이 마음이
무한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게 되었다
보이는 것들에 지배당한 이들의 마음은
무한에서 수로, 수에서 무로 바뀐다
스케일의 차이도 마음의 차이만큼
현격하게 떨어져서 자신도 들어서기 부족한
1평도 안되는 마음의 평수를 가진이들에게
바랄 것이 무엇인가?
기회가 생겨서 생계를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정작 믿음이 있어도 1평짜리 스케일로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높은 지위에 있든 아니든
그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의 사건들로도
가득차 버리기 때문에 주변의 모든 것들에 냉소적이 된다
마치 예수님이 '내가 머리둘 곳이 없다!'
라고 하신 것처럼.
마음 속에서 비둘기파는 사람들과
고리대금업자들이 가득차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스케일을
그것들로 채우고 나면 점점
비좁은 마음이 눈을 멀게하고
마음을 절게 하여서 제대로 자신의 인생을 걷지도 못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임하실 하나님의 스케일과
만나면 금새 우리의 마음은 셀 수 없는 평수로 넓어져
천사가 사다리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하늘로 부터 쏟아지는
살아있는 성전이 된다
어디서든 성전이 된다
마침내
그 스케일에 맞는 인생을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