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읽는 중세철학_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민은 세상의 질서를
만들어내는 하나의 원칙이 있는가였다
그래서 먼저 세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기 시작하고 마침내 3가지를 찾는다
그것은 바로 형태, 한계, 질서이다
형태와 한계는 사물의 내적인 존재방식이고
질서는 사물들 간의 존재방식이다
여기서 무질서의 증가인 엔트로피와 그 반대인
질서의 증가인 네트로피가 나온다
형태와 한계가 명확할수록 질서가 잡힌 네트로피
형태와 한계가 불명확할수록 엔트로피가 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를바탕으로 플라톤에게 간다
질서가 잡힐 수록 이데이에 근접하며
이 질서를 만든 신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중세를 이해하는 것은 현대가 왜 이렇게
구성되고 움직이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불연속이라는 퀀텀점프 혹은
양자역학은 사물의 내적 속성에도 질서가 있다
라는 원칙을 가지고 원자와 전자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큰 의미에서 보면 물리학 제1법칙을 찾는
물리학자들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질서가 완전한 하나님의 도성과
질서가 깨져가는 지상의 도성이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하는 두 왕국론의 핵심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지상인가 하늘인가?
나아가서 하늘의 도상이 지상의 도성에 임하면
지상의 도성은 어떻게 되는가?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은 이러한 질문에
끈질기게 답한다
질서의 세계에서 무질서의 세계로
무질서의 세계에서 질서의 세계로.
이것이 바로 진보와 보수의 명확한 근거다
중세에 오늘의 문제를 풀어낼 힌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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