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는 부분의 합이 아니다
부분은 전체를 이룬다
세상에는 두가지 밖에 없다
흐름flow과 개체stock
개체들 사이로 흐름이 생긴다
이렇게 세상은 움직인다
개체들이 흐름을 만들고
흐름은 다시 개체를 만든다
상황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정지stock시켜야 한다
그래서 모든 묘사에는 흐름flow은
끼어들 틈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본질을 보지 못하고
흐름을 읽지 못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다다른다
'부분은 전체의 합이다'
흐름을 보기 시작하면
시간을 인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제서야 흐름을 만들어내는 개체 뿐 아니라
개체들 사이에 흐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개체와 함께 흘러가는 시간을 포착한다면
비로소 우리는 존재'를 볼 수 있다
존재의 묘사는 아예 실패한다
살아있는 존재에겐 모든게 한말'이니까.
하는 말'의 영역은 오직
영원 중에 한 번 뿐이다
지금 이 순간
개체사이로 흐르는 시간이 존재가되는.
그래서 다시 말하면
'개체는 시간 위에서 전체인 존재가 된다'
흐름을 개체로 읽거나
개체를 흐름으로 읽을 경우
완전히 다른 해석이
정반대의 행동을 만들지 않도록
존재 안에 시간을,
개체들 사이에 흐름을 보아야 한다
이것이 이미지가 난무하는
미디어 전쟁 시대의
보는 법의 교육이
첫 발을 내딛는 전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