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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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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Dec 15. 2016

열매와 변화

모든 것의 시작은 한알에서

잘 들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묻혀 완전히 죽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밀알 하나가 땅에 묻혀 죽으면

싹이 나서 몇 배의 열매를 맺는다


요한복음 12장_메시지




개인의 합리성이 매일 우후숙준처럼

여러가지 방향성으로 성장하는 시간


자신의 소중함은 자신의 시간 속에

경험과 함께 축적된다


누구를 위해 죽는다 혹은

어떤 사람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것은


자기보존의 욕구 혹은

자아실현의 수단이 되어 버리고 있다


내재성으로 충만한 인간의 자아는

새로운 포스트모던의 시대에는 더욱이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고립된 성처럼

자기자신의 바벨탑을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삶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변화라는 것은 불가능한 도전이고


더더욱 사회적인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터무니 없는 소리이다


그래서 합리적인 개인은 대부분

이기적인 보수주의가 되어 간다


시간과 인생과 평이하게

뻗어진 영원히 만나지 않는 평행사변형처럼


정의와 사랑는 멀어지고

행복과 윤리만 남는 삶이 된다




문제의 시작과 해결은

내재성과 외재성의 대결이었다


내재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외재성을 인정하면 어떻게 될까


계시'라고 이야기하는 신의 개입

그 신이 인격적이며 심지어 사랑의 현현이라면


그래서 모든 것을 사랑으로 만들었고

지금도 우리에게 그 사랑을 실현하고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서

사랑으로 이 세상을 살길 원한다면


사랑으로 사는 순간 

신이 우리안에


외재적인 내재성을 갖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지듯이


그 씨앗이 떨어져서 몇배의 열매를

얼마나의 인생을 되살리게 되는 기적


사람은 외재성과 내재성의 교류로

날마다 커지고 확장되는 존재


고립되지 않고 날마다

영적 발돋움과 함께 인생이 성장하는


어제와 다른 나의 궤적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나는 이 말씀을 만나기 전까지

얼마나 자아에 집중했는가


자아가 잘사는 법에 집중했는가

그러나 내 안에 사랑이 충만하고나서는


얼마나 다른 이를 돕고 싶고

어떤 사람이 희망을 품는 그 순간


나의 모든 세포가 깨어나지 않던가

정말 살아 있지 않던가


나는 오늘도 그 지점으로 돌아왔다

충만한 사랑이 안개꽃럼 흐드러지는 시간


한번 살아볼 만하고

한번 돌아볼 만한 인생


나는 사랑을 받은 존재였고

나는 사랑을 하는 존재였다


한알이 내 안에 심겨져서

수 많은 삶의 열매로 밝혀주는 아침


오늘도 어제와 다른

태양이 떠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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