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생각나는 노래
인생이 기쁨의 연속이기만 하진 않다
문득 생각나는 사건 사람들
그리고 어느순간 외로워지는 나의 모습
사람들이 기뻐하지 않는 나를 보고
왜 신앙이?왜 문제가? 이러지만
누구라도 알고 있으리
우리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항상 제꺼두고
앞에 보이는 것만 바라보고 있으니깐
고민하는 이들의 언저리에 고인 눈물을
진리와 진심의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리고는
그냥 원래 그런거야 하지
않느냔 말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들의 가벼움처럼처럼
우리 인생의 가벼움이 엄습할 때
살다가 살다가
나이를 먹나보다
진실을 넘어 진리와 대면하고는
인생의 슬픔 짐승
목이 긴 사슴처럼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아파하고 어려워하는
생을 마감한 사람들을 추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