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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추억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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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an 28. 2017

시대와 바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남도의 하늘

신비한 바다길 가운데


한 사람이 시대를

등지고 서 있다


시간은 역사를

만들어가는데


이 사람은 역사를

시간으로 채워간다


새로움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기까지


쏟아져들어오는 바닷물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자리에서 단아하게

기다리고 준비해야 한다


일년에 단 한번

길이 열려 육지와 닿는날


드디어 보여진 길로

나의 미래로 확연히 열릴테니깐


열심히 달려가야지

나도 달려야지 구름에 달가듯이


육첩방에서의 울음이

바람에 스치우는 별에 묻혀 가는 밤


영혼의 구름은 나름의 흐름으로

세월의 자국을 쓸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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